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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교동 민화마을에서
난생처음 땅채송화를 만났다
땅채송화는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하는데
바닷가가 아닌 마을 골목길
벽과 시멘트 틈에서 자라고 있었다
처음에는 돌나물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돌나물과는 모양이 달리
잎들이 더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태에서
길게 위로 곧추선 모습이었다
땅채송화는 분류상으로는 돌나물 과였고
돌나물 종류중 가장 추위에 약한 편이라
주로 남부지역 화단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꽃이 핀 모습을 보니 돌나물처럼
길게 뻗어나가지 않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참 이뻤다
땅채송화 원산지는 우리나라이고
제주기린초, 갯채송화라고도 불린다
땅채송화 꽃말 : 씩씩함
땅채송화 꽃피는 시기 : 5월
돌나물꽃과 비슷한 꽃은
기린초와 황금잎세덤이 있지만
땅채송화는 줄기까지 비슷해서
보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사진 - 아이리스
2022. 05. 17 - 제천 교동 민화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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