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에서 만난 정원이 이쁜 카페 공감
두물머리 포토존은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 힘들었는데 이곳은 우리처럼
사진놀이를 하시는 분들이 없어
우리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꽃바구니가 있는 자전거 포토존에서
커피 한잔의 행복을 만끽하는 언니
언니는 엉덩이를 뺀 모습이 어색하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귀엽고 깜찍하기만 하다
나이불문
카페 공감의 대문 역할을 하는 장미터널도
멋진 포토존이 되어 주었다
잔디밭에 놓인 나무의자는 흔들흔들
앉아서 쉬는 용도보다는
포토존 역할을 위해 놓인 것 같았다
cosmos언니가 장미꽃잎을 올려놓자
밋밋한 나무의자에 생명이 깃들었다
나무의자 뒤쪽에 눈에 거슬리는
기다란 장대가 있어
개망초를 방패 삼아 뒷모습을 공략했다
가만히 앉아만 있는 뒷모습도..
바람이 스쳐가는 모습도 이쁘다
장미가시에 풍선 하나를 해먹은 언니~ㅋㅋ
풍선 따라 파란 하늘에 내 마음도 두둥실~
그러나 눈에 자꾸 거슬리는 쇠막대
일단 그냥 찍고
모든 사진에서 쇠막대를 지워버렸다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CF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음
이 순간을 오롯이 즐기는 모습이 참 이뻐서
난 그냥 셧터만 계속 눌러댔다
의자에서 일어서자 다시 뒷모습을 공략했다
역시 꾼이다
뒷에 있는 찍사를 위해
포즈를 취해주는 나의 모델
사진 찍을 때 포즈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게 좋아
모든 걸 모델에게 맡기고 찍기만 하는데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언니가 고마울 뿐이다..^^
참 잘했어오~별 다섯개 쾅쾅쾅~★★★★★
모델 - cosmos
사진 - 아이리스
2022. 06. 11 - 양평 두물머리 카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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