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엿보기,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장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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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수원화성 엿보기,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장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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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 가볼만한곳

 

1박2일 수원여행 둘쨋날

수원 행리단길 골목여행을 끝내고

구경한 곳은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그리고 걸으면서 감상한 장안문이다

 

수원화성 옛길 바로 앞에 있는 화서문

이 골목에 살고 계신 분들은

매일 보는 풍경이라 익숙하겠지만

우리에겐 너무 신기한 풍경이었다

 

화서문 성곽 안쪽 풍경이다

화서문은 수원 화성의 서문으로

화성의 서쪽 이란 뜻이지만

서쪽에는 팔달산이 있어

서북쪽에 문을 두었으며

문밖으로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

높다란 서북공심돈을 함께 세웠다고 한다

 

화서문 앞 잔디밭에

화서문과 산성서성에 대한 안내판과

화서문 모형이 세워져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화서문 모형은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해 놓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까지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었다

 

잘 다듬어진 푸른 잔디밭 뒤로

길게 이어진 성곽이 보였다

 

수원 화성 안으로 들어간 목적은

행리단길 이었지만 수원까지 왔으니

수원 화성 일부라도 보고가야겠다 싶어

화서문 성곽에 올랐다

 

화서문 성곽 둘레길도 걸어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성곽에 오른 인증샷만 남겼다

 

우리가 오른 성곽  코너에 있는 탑이다

보물 제 1710호로 지정된 서북공심돈으로

도심속 아파트 단지와 마주한 위풍 당당한 모습이다

 

서북공심돈은 화성 서북쪽에 세운 망루로

수원 화상 주변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시설이다

공심돈은 속이 빈 돈대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성곽중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건축 형태라고 한다

서북공심돈은 치성 위에 벽돌로 3층의

망루를 세우고 꼭대기에는 단충의 누각을 올려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서북공심돈 내부는 층을 나누어

사다리를 통해 오르내릴 수 있으며

위 아래에 많은 구멍을 뚫어

바깥의 동정을 살피고 화살이나 화포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형태라고 하는데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서북공심돈에서 보이는 화서문 성곽위 건물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화서문 누각으로 달려가는 아이리스

 

누각은 누구나 드나들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었고..

 

안쪽에는 군사들이 바깥 동정을 살피며

휴식을 취했을 것 같은 마루가 있었다

 

누각안에서 성곽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화서문 누각에서 바라본 성곽길 풍경이다

토성 앞에 주택들이 있는 모습을 보니

풍납토성길이 생각났다

 

화서문은 동네 어르신들에게

무더운 여름날 쉼터가 되어주고 있었다

사각형 모양의 반듯한 큰 돌을 쌓아 만든

축대위에 1층의 건물을 세운 화서문은

창건 당시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보물 제 403호 화서문 표지적

 

화서문 옆으로 누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화서문 바깥 풍경을 담는 아이리스

 

화서문 바깥쪽 풍경이다

화서문은 반원형의 옹성이

감싸듯 둘러쌓고 있는 형상이다

 

화서문 밖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조선 시대 건축에는 일정한 위계질서가 있어

같은 성문이라도 장안문과 팔달문은

높은 격식을 갖추고 있지만

화서문은 한단계 격을 낮춘 형태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서북공심돈과 화서문을 둘러쌓고 있는

반원형의 옹성 모습이다

이 옹성이 화서문 보호막 역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서북공심대는 성곽과 전축, 누각

모두 200여년전의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독창적인 형태와

조형미로 바로 옆에 있는 화서문과 함께

수원 화성의 상징물로 널리 알려졌으며

수원시 심벌마크 누각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화서문 앞에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체크하고 있는 cosmos언니

 

화서문밖 넓은 광장은 시민들의 쉼터로

화단에 비둘기들이 모여 있었는데

 평소 보았던 비둘기보다

덩치가 커서 솔직히 징그러웠다

 

화서문 앞 광장을 떠나 공영 주차장이 있는

장안문으로 향하는 언니

 

성곽따라 형성된 장안공원길을 걷다보니

장안문이 보였다

 

화서문 안내문은 성 안에 있었는데

장안문 안내문은

성곽 밖에 위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안문 모형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모형도

 

터원형의 수원화성 전체 모형도를 살표보니

화성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졌다

장안문 옆에 있는 화홍문이

방화수류정이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장안문 인증샷

 

장안문도 화서문 처럼

옹벽으로 둘러쌓여 있었지만

화서문에 비해 웅장했고 규모가 더 컸다

 

장안문 사적 제 3호 표지석 

 

장안문은 수원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으로

서울의 숭례문보다 크지만

한국전쟁 당시 파괴되어 복원한 것으로

화서문과 달리 보물로 지정되지는 못한 것 같다

 

장안문은 남문인 팔달문과 더불어

화성에서 가장 웅장하고

높은 격식을 갖춘 건물로

화서문과 달리 누각이 2층으로 되어 있다

 

장안문을 둘러쌓고 있는 항아리 모양의 옹성

 

조선왕조 제 22대 정조대왕이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에서 조선 최대 명당인

수원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으로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 수원화성 문화재단 발췌 - 

 

수원 화성은 조선시대 수원의

도심 전체를 둘러싼 읍성 형태의 성곽으로

최첨단 과학과 건축술이 빗어낸 역작이자

동양 성곽의 백미로 평가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이다

 

수원화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방대한지 몰랐었고

이번 여행을 통해 수원 화성을 다시보게 되었다

 

우리는 수원화성의 일부만 둘러 보았지만

수원화성 전체를 제대로 살펴보려면

몇시간으로는 부족할 듯 싶다

 

 

★ 수원 화성: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 안내 전화번호 : 031-290-3600

 

사진 - 아이리스.cosmos

2022. 07. 24 - 수원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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