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로방스 근처 한정식
파주 한정식 맛집
식객허영만의 백반기행 163회 출연
파주 프로방스 근처
메주꽃에서 맛과 향이 있는
메주꽃 소반 한정식을 먹었다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를
다녀온 다음날 일정은 파주였다
점심을 먼저 먹고 움직이기로 하고
레트로 감성 가득한 마을 처럼 꾸며진
메주꽃을 찾았다
메주꽃은 프로방스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원이 이뻐
몇년전부터 사진찍으러 들렸던 곳이다
그때도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파주 프로방스 근처에 가면
들려서 사진만 찍고 돌아갔었는데
지금은 더 유명해져 있었다
메주꽃은 테마가 있는 식당으로
식당뿐 아니라 넓직한 터에
작은 마을 처럼 형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아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다
우리도 기다리는 동안
메주꽃 공방, 불량교실,
도서실, 국민학교, 갤러디, 장독대 등
작은 마을처럼 꾸며진
메주꽃 마을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11시 45분에 번호표를 받고
12시 30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미리 주문해 놓은건
메주꽃 소반 한정식 (17,000원)
꽃장식이 놓여있는 접시들이
하나씩 테이블이 놓이는 순간
와아~감탄사가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 놓여진 음식은 8가지
일단 눈으로 먼저 먹고 난 다음
이쁘게 사진찍어야 한다는생각에
요리찍고 저리찍고..
사진 다 찍을때 까지 기다려준 고마운 언니들..^^
에피타이저 처럼 차려진 음식과 함께
물김치가 나왔다
떡과 전 샐러드 일색인 음식에
물김치는 찰떡 궁합
부드럽고 고소했던 전
너무 달지 않아 좋았던 수제양갱
안그래도 식감좋은 오이에
견과류를 넣어 아삭아삭 고소고소
오이를 이렇게도 요리할 수 있구나~
내가 좋아하는 감자샐러드는
두말하면 잔소리
해조류로 만든 국수같았다
하나 더 먹고 싶었던 떡
감자떡을 먹는 것 같았다
연근 들깨조림
8가지 음식들은 반찬인듯
반찬 아닌듯 밥없이 그냥 먹기에 좋았다
첫번째 음식들이 거의 끝나갈 무렵
두번째는 길죽한 접식들이 놓여졌다
꽃송이 버섯 비슷했던 버섯조림
달콤하면서도 알싸한 겨자맛이 일품이었고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이 잼있었다
표고버섯 탕수육으로
쫄깃하고 소스도 맛있었다
제일 걱정했던 돼지수육
다행히 돼지냄새가 나지 않아
몇점 먹을 수 있었다
두번째 요리 음식이 거의 비워질 무렵
세번째는 소박한 밥상이 차려졌다
된장국과 고슬고슬한 흰밥
첫번째와 두번째 화려하고 고급진 음식으로
이미 배를 채웠기에
세번째 상차림은 가볍게 먹었다
메주꽃 소반 한정식을
코스요리 처럼 자알 먹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친 후
메주꽃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식사전에 둘어보지 못했던 공간들을
더 둘러 보며 사진을 찍었다
메주꽃은 2003년 출발 당시에는
조그만 정원을 갖춘 아담한 한정식이었지만
지금은 공방, 카페, 국민학교, 도서실
불량학교, 갤러리들이 더해지면서
작은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접시에 올려진 꽃 데코레이션은
감성을 자극했고
하나씩 음미하면서 먹은 음식도 맛있었다
식사전이나 후 추억의 교실이나
김대년 갤러리, 다양한 포토존을
돌아보면서 사진 찍는건 덤이다
★ 메주꽃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339번길 16
★ 지번 : 경기 파주시 대동리 283-13
★ 전화번호 : 031-944-0277
★ 영업시간 : 평일 11:30 - 15:00
토.일 : 11:30 - 19:3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재료 소진시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사진 - 아이리스
2022. 09. 14 - 파주 메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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