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연리목, 사랑나무 앞에서 소원을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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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연리목, 사랑나무 앞에서 소원을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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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사랑나무 연리목

 

올림픽공원에도 연리목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매번 미루기만 하다가

야생화 단지에 핑크뮬리 찍으러 간 날

마음먹고 찾아갔다

 

연리목은 핸드볼 경기장 앞

앞마당 주차장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동안 연리목과 연리지가

같은 뜻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조사하면서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다

 연리목은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

한몸이 된 것을 말하고

연리지는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아

 자라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올림픽공원 연리목의 정체는

팽나무와 모과나무였다

처음에는 팽나무와 모과나무가

서로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뒤로 돌아가서보니

모과나무 사이에 팽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연리목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두 나무가 가까이 자라면서

줄기가 맞닿아 자연스레 압박이 되고

그 과정에서 껍질이 파괴되거나

안쪽으로 밀려나고 맨살까지 닿게 되고

10년은 지나야 비로소 연리목의 특징인

서로의 영양분을 공유할 수 있는 나무가 된다고 한다

 

서로의 나무 세포가 갈라지는

고통을 인내하며 아픔을 겪는 과정을 거쳐

나무의 두목이 하나가 되고 나면 

영원이 산다 하여 연리목 앞에서

부부, 남녀 간이 맹세하면

그 사랑이 영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한다

 

한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하여 도와준다는 연리목

 

남녀 간의 사랑, 자녀의 지극 효성

친구 간 돈독한 우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연리목을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겨 이 나무에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하여

사랑나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이렇듯 진정한 사랑을 이루어줄

연리목이 도심 속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사랑을 이루고 싶으신 분들은

올림픽공원 연리목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며 소원을 빌어보자

 

 

※ 올림픽공원 연리목 위치

핸드볼 경기장 앞마당 주차장

 

사진 - 아이리스

2022. 10. 21 -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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