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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꽃나무의 계절인 5월
백당나무꽃도 어느틈에 피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었다
아파트 화단에 올해도 어김없이
산수국 비슷하게 생긴
백당나무꽃이 피기 시작했다
백당나무는 우리나라 숲에서 볼 수 있는 나무로
물과 햇볕을 좋아해 계곡 입구나
숲 가장자리에서 살아가는 낮은 키 나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산방꽃차례로 달리는데
안쪽에 연한 미색의 자잘한 꽃이 피고
바깥쪽으로 커다란 하얀 꽃이 핀다
백당나무꽃도 산수국 처럼
안쪽에 피는 자잘한 꽃은
꽃가루받이를 해서 열매를 맺는
진짜꽃인 유성화이고
바깥쪽에 핀 커다란 꽃은
곤충을 유혹하는 가짜꽃인 무성화이다
백당나무를 본 사람들은
바깥에 핀 가짜꽃을
진짜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처음에 그랬으니까..^^
백당나무는 꽃이 백색이고
불당 앞에 많이 핀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백당나무꽃이 핀 모습이
하얀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둔
모습 같다해서 접시꽃나무라고도 부른다
백당나무 꽃말은 마음
백당나무는 붉은 열매도 아름답다해서
작년에 붉은 열매를 보려고 했는데
열매가 맺기도 전에 가지치기를 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붉은 열매를 보질 못했다
올해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백당나무에서 인위적으로
무성화만 남겨놓은 꽃이 불두화로
불두화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23. 05. 10 - 백당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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