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정암해변 그네가 있는 감성사진 명소
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국내여행

양양 정암해변 그네가 있는 감성사진 명소

반응형

 

신랑과 함께한 1박 2일 강원도여행

최종 목적은 고성이었지만

 

 

양양 정암해수욕장 몽돌해변, 여름 피서지 추천

강원도 해수욕장 추천 강원도 어린이 해수욕장 동해안 해수욕장 추천 양양 몽돌해수욕장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 동해안에 조용한 해수욕장이 있다 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낮아 가족 피서지로

perfume700.tistory.com

이국적인 몽돌 해변조경이 이쁜

양양 정암해수욕장도 들렸다

 

ㅣ 양양 가볼만한곳 정암해변

 

서울을 벗어나면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고

편의점에서 투명우산을 하나 사들고

몽돌이 있는 정암해변으로 갔다

 

해변 입구에서 발견한 빨간 공중전화박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작년 여름 너무 이뻐서 기억에 남았던

몽돌 조형물을 찾았는데

안타깝게도 태풍에 무너졌는지

그곳에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 더미가 대신하고 있었다

 

몽돌을 지켜주세요~

오죽했으면 이런 팻말을 세워두었을 까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이 꼭 있다

이렇게 무단으로 반출한 몽돌을

SNS에 자랑삼아 올리는 사람도 보았다

 

아무것도 없는데 뭐 볼 게 있다고

여길 오자고 했냐는

아주 못마땅한 표정이다..ㅎㅎㅎ

 

따라와~내가 가려고 했던 곳은 따로 있어~하며

소나무 데크 산책로를 앞장서서 걸었다

 

소나무 산책로 끝자락에

작년에 놓쳤던 몽돌소리길

그네가 있는 헤밍웨이 파크 표지판이 나타났다

 

드뎌 찾았다

나무그네가 있는 헤밍웨이 파크만

생각하고 갔는데

통나무가 나란히 박혀 있는 길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다행히 빗줄기가 약해지기 시작해

우산을 내던지고 길 위에 섰다

 

먼저 더블그네에 앉아 그네를 타며

동심 속으로~^^

 

그동안의 무더위는

비와 함께 사라진 듯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며 치맛단을 날렸다

 

내가 찾던 원목그네다

이런 동남아 분위기의 그네는

인천 선재도에서만 보았는데

양양에 정암해변에도 있는 걸 보고

기회 되면 꼭 타보리라 마음을 먹었었다

 

비록 비는 내리지만

이런 풍경을 또 언제 만나나 싶어

올라서라는 신랑의 주문에 모험을 했다

내가 그렸던 풍경은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몽실몽실

떠 있는 풍경 속에 있는 모습이었는데..

 

실상은 비구름이 가득한 흐린 하늘이라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오는 바람에

밟게 보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좋았다

뒤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도 좋았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낡은 해먹이 있는 나무도 멋진 포토존이었다

 

경남 고성 상족암 해식동굴을 생각하며

선택했던 빨간 원피스였는데

비 오고 흐린 날이라 포인트가 되어 주었다

 

내 잔소리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진 찍어주는 신랑..^^

 

노인과 바다를 테마로 조성된

헤밍웨이 파크에는 배도 있었다

 

이왕 비에 젖기 시작한 몸

빗물을 툭툭 털고 앉아 분위기를 잡았다

 

원피스 앞자락 벌려보니

치마폭이 넓게 나와 재미 붙였다..

 

사진 찍느라 수고했어

자기도 찍어줄게 서봐봐 했더니

슬그머니 배옆에 선다..^^

 

통나무길에는 헤밍웨이 파크를 알리듯

노인과 바다 영문과 함께

헤밍웨이의 대표작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에

사용된 성서의 한 구절이 적혀 있었다

태양이 떠 오르듯이...

태양은 저녁이 되면

석양으로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릅니다

태양은 결코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희망이 곧 태양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계다

슬슬 지치기 시작해 포즈도 대충..ㅎㅎㅎ

 

바람에 펄럭이는 뒷모습을 이쁘게 담아주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통나무 의자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보통 중노동이 아니다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앉아서 쉬고 싶었다

 

몽돌이 올려져 있는 통나무길은

걷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이 길의 주인공은 너야 너~^^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

 

거센 파도가 밀려들고

쓸려나가면서 일으키는 새하얀 포말이

물안개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 몽환적이었다

 

7번 국도변에 자리한 정암해수욕장은

동해안에서는 드물게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으며

해변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이 강원도 명품길 공모에 선정되면서

양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원래는 해파랑길이었던 코스를

몽돌소리길로 변신시켰다

 

몽돌소리길은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예술감성을 입혀졌고

몽돌소리길 헤밍웨이 파크는 

이국적인 감성사진을 담아내는

감성 인증샷 명소가 되었다

 

ㅣ양양 정암해수욕장

 

 

▶ 정암해수욕장 :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 운영시간 : 매일 06:00 - 22:00

▶ 주차비 무료 : 소나무 산책로 옆에 조성된

주차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3. 08. 30 - 양양 정암 몽돌해변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



최근에 올라온 글
Popular Posts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아이리스 PHOTO STORY에 올려진 사진과 글 저작권은 아이리스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배포,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