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담삼봉 가을여행 단양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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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단양 도담삼봉 가을여행 단양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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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함께한 10월 단양 단풍여행

첫 번째 코스는 단양팔경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제1경 도담삼봉이다

 

ㅣ 단양팔경 도담삼봉

 

단양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단양 명소인 도담삼봉은 패스했는데

보리곳간 가면서 보는 바람에

여행코스에 넣게 되었다

 

2013년 아이들과 함께 한

겨울여행이 마지막이었으니

도담삼봉을 찾은 게 10년 만이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산 위에

정자가 있어 담았는데

이향정이라는 정자로

이곳에 오르면 도담삼봉과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주차장 바로 앞에

전에 없던 도담삼봉 유람선

선착장과 매표소가 있었다

 

유람선 매표소를 지나

도담삼봉 앞에 섰다

남한강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세 개의 봉오리는 여전했지만

도담삼봉 뒤 마을풍경이

예전보다 더 깨끗해진 것 같았다

 

단양팔경의 하나인 도담삼봉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44호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세 개의 섬이 떠 있다 하여

삼봉이라 했으며 섬이 있는 호수 같다 하여

도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세 개의 봉우리는 각각 이름이 있다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는 장군봉,

북쪽 봉우리는 처봉

남쪽 봉우리눈 첩봉이라 한다

 

오랜만에 찾은 도담삼봉이라

감회가 새롭다는 신랑

여기도 방울이와 함께 왔던 곳이라

신랑과 함께 방울이를 추억했다

 

마침 유람선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평일임에도 탑승객이 많았다

유람선은 도담삼봉을 출발해

석문(제2경) - 은주암 - 자라바위 - 삼봉대교

- 금굴 - 고수대교를 지나

도담삼봉 도착하는 코스로 

소요시간은 왕복 50분이었다

 

유람선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는다며

핸드폰으로 열심히 찍어 주었는데

인물이 너무 가까웠고

중심을 잡지 못한 게 많다..ㅠ.ㅠ

 

세 개의 봉우리와 물에 비친 반영

지난가는 유람선까지 

절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담고

카메라를 건넨 후 신랑을 위로 올려 보냈다

 

인물은 작게 찍어달라고

위로 올려 보내면서

보도블록은 나오지 않게

찍으라고 했더니 하늘은 높고

인물은 초점이 잘 맞지 않았다

 

높은 곳에서 찍을 때는

몸을 낮추고 찍는 게 좋은데

자꾸 이래라저래라 주문을 하면

귀찮아할까 봐 말을 아꼈다..ㅎㅎ

 

위로 올라와 보니

예전에는 주차장이었던 곳이

꽃밭으로 변해 있었다

 

왼쪽 화단에는 붉은 소국

오른쪽 화단에는 노랑소국이

대조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생각났다

 

장군봉 앞에 있는 바위에 쌓은 돌탑은

장군봉을 연상케 했다

 

꽃길 끝에 위치한 정도전 동상이다

도담삼봉은 개국공신 정도전이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며

풍월을 읊었다고 한다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에 빠졌다고 전해진다

 

핏빛 소국 화단

바위 위에 세워진 돌탑은

처봉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다

 

너무 많아 진하게 풍겨오는 향기보다

적당함에서 오는 국화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새삼 느꼈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한

액자포토존에 신랑을 앉혔다

 

멋지게 찍어준다며 앉혔는데

표정이 뚱~멋짐이 반으로 뚝~ㅎㅎㅎ

 

액자 자르지 말고 찍으라고 했는데

도담삼봉을 액자 안에 넣으려고

나름 노력한 것 같았다..ㅎㅎ

 

우리 뒤에 오신 분께

커플 사진을 부탁드렸다

 

연애할 때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눈이 작아지는 눈웃음 때문인 듯...^^

 

한번 더 신랑을 앉히고

도담삼봉을 넣어 담아주었다

 

이쁘다~

단양 단풍여행 코스에

도담삼봉을 넣지 않았던 건

도담삼봉은 단풍이 없어

가을이 느껴지지 않아서 였는데

국화꽃이 그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었다

 

정도전 동상 옆에 

정도전이 직접 지은 시조

'선인교 나린물이' 시비가 있었는데

그걸 또 열심히 읽는다

 

나오면서 노랑 소국 화단을

마지막으로 담았는데

단양팔경 중 2 경인 석문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팔각정이 보인다

신랑이 석문도 가볼 거냐 물었지만

은근 난코스라 가지 말자고 했다

 

국화 화단을 벗어나 주차장으로 향했다

 

충북에서 가장 많이 찾아오는

대표 관광지 도담삼봉을 구경하던

사람들 대부분 스카이워크로 가는 것 같았다

도담삼봉에서 제일 많이 들은 소리가

만천하 스카이워크였다

 

우리는 스카이워크는 포기하고

마늘만두를 사기 위해 구경시장으로 향했다

 

ㅣ 단양 도담삼봉 위치

 

 

▶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 관람시간 : 09:00 - 18:00(연중무휴)

▶ 안내 전화 : 043-422-3037

▶ 주차비 : 승용차 3,000원, 버스 6,000원

 

※ 도담삼봉 건너편

도담마을 풍경이 깨끗해진 이유는

도담마을 일대를 경관체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정비하고

남한강 하천부지에 꽃밭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3. 10. 25 - 단양 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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