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함께한 단양 단풍여행
단양 다누리센터 상상의 거리에서
가을꽃 축제를 즐기게 되었다
ㅣ 단양 가을꽃축제
단양은 가을을 맞이하여
도심 곳곳이 국화 향기 가득한
가을정원으로 대변신을 했다
도담삼봉을 떠나
구경시장을 향해 달리던 중
발견한 대왕 버섯 모양의 가로수가
신기하고 독특해서
달리는 차 안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단양 도로변 가로수는 모두 이런 모양이었다
충북 공식 블로그에서 보니
수년 동안 가꾸고 다듬어 조성한
복자기 나무 가로수길이라고 한다
구경 시장에 가기 위해
남한강 고수대교가 보이는
남한강변 주차장에 주차를 시켰다
구경시장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쏘가리 꼬랑지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들어와
요것만 찍고 가자며 신랑을 꼬셔서
구경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걸었는데
이곳이 다누리센터 상상의 거리이자
쏘가리 특화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었다
올록볼록한 물방울을 발견하고
일루 와 봐~하고 커플사진 찰칵~ㅎㅎ
화단에 있는 송이버섯 조형물과
알록달록한 버섯모양의 조형물을 보자
복자기 나무 버섯 조형물이 생각났다
이 정도면 단양의 송이버섯 사랑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쏘가리 조형물을 담고 나니
단양 가을꽃축제 국화 조형물이 보였고
이걸 본 이상 또 그냥 갈 수가 없었다
국화꽃도 구경하고 가자~했더니
신랑도 국화향기가 좋다며
군말 없이 내 뒤를 따랐다
계획에 없던 국화전시회를 보자
기분이 업~신난 아이리스~^^
신랑도 이 순간을 은근 즐기는 것 같았다
오~하프네~
노란 꽃이 피면 더 이쁘겠다~
자기야~나 여기서 찍어줘~
하고 포즈를 취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린다면
위치까지 바꾸어 찰칵~
우리처럼 지나가다 발견하고
국화 전시회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상의 거리 중앙에는
가장 화려한 국화옷을 입은
드레스 가든이 자리했고
안내 팻말까지 있는 걸 보니
이곳이 메인 포토존인 것 같았다
역시나 드레스 가든에 올라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계셨고
그분들을 기다리며
버섯 모양의 국화를 담았다
별모양 국화 조형물
드레스 가든 계단보다
그 아래가 더 이쁠 것 같아
드레스 앞에 앉았다
국화 전시회가 마음에 들었는지
웬일로 사진에 진심이다..ㅎㅎㅎ
계단에 올라서봐
멋지게 잘 찍어줄게~하더니
나를 버렸다..ㅋㅋㅋ
또 하프다
이번에는 뒤에 보이는 고수대교를 담아 찰칵~
웨딩홀처럼 꾸며진 이곳의 이름은
버진 로드
붉게 물든 댑싸리와 노랑국화로
조화롭게 꾸며 놓았다
붉은 댑싸리와 고수대교 사이에서 찰칵~
빨간 댑싸리와 잘 어울리는
빨간 흔들의자에도 앉아 여유를 부러 보았다
다누리아쿠아리움 상상의 거리에
조성되어 있는 국화 전시회장 끝에는
고수대교가 있었다
페튜니아 화분장식으로 꾸며놓은
고수대교 풍경과 반영이 아름다워
잠시 서서 잔잔함을 즐겼다
다누리센터 앞에 있는 초대형 쏘가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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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화꽃 축제는 찾지 않았는데
쏘가리 꼬랑지를 따라간 덕분에
국화꽃을 즐길 수 있었다
신랑도 걷는 동안 은은하게 풍겨오는
국화향이 좋았는지
꽃향기가 좋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
우리는 우연히 구경시장을 방문했다가
다누리센터 상상의 거리에서
국화전시회를 관람하게 되었지만
단양 곳곳이(도심을 달리다가 보았음)
가을 정원으로 변신해 국화향기가 가득이다
이번 국화 전시회는
11월 초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단양 도심 속을 달리다
국화 조형물이 눈에 띄면 잠시 들려
국화향 가득한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3. 10. 25 - 단양 다누리센터 상상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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