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사인암 산책로 기암괴석이 절경인 가을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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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단양 사인암 산책로 기암괴석이 절경인 가을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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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랑과 함께한 단양 단풍여행

단양팔경 1경 도담삼봉을 둘러보고

상상의 거리 국화전시회와

단양 구경시장을 둘러본 후

찾은 곳은 단양팔경 5경 사인암이다

 

ㅣ 빼어난 절경 사인암

 

명승 제47호인 사인암은

옛 선인들이 아끼고 사랑한 명승지로

충북 단양에 있는 8곳의 명승지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옥순봉,

구담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단양팔경의 하나이다

 

사인암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커피를 마신다며

바랑골 카페를 찾은 신랑

덕분에 사인암 주차장까지 가지 않고

카페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바랑골 카페 앞이 사인암이었다

사인암 아래를 흐르는

남조천(일명 운계천) 따라

데크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었고..

 

바랑골 카페 앞에 데크 탐방로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있어

신랑이 커피를 마시는 동안 사인암을 담았다

 

사인암을 끼고 굽이져 흐르는 

남조천을 따라 펼쳐지는

9곳의 경승지를 운선구곡이라 하는데

사인암은 그중 제7곡에 해당된다

 

세로로 쭉 뻗은 암벽을

툭 치면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사인암에도 가을이 찾아왔고..

 

사인암로산책로인

데크 탐방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사인암은 운석구곡의

칠곡일 뿐 아니라 충북 단양군에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인 단양팔경 중 하나로

제일 빼어난 경승지로 손꼽는다

 

사인암 이름에 얽힌

엄청난 사연이 있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단순했다

고려 때 유학자인 역동 우탁선생이

정 4품 사인(舍人)이라는 벼슬 재직 시

이곳에 머물렀던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가

우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 지었다고 한다

 

데크 탐방로에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 놓아

손쉽게 모래를 밟을 수 있었다

 

사인암 방문은 두 번째인데

 흐르는 계곡에

세워놓은 작은 돌탑들은 여전했다

 

사인암 앞에 쌓여 있는 돌탑을 보더니

신랑도 돌을 하나 집어 들었다

돌탑만 보면 쌓고 싶어 하는

한국인의 심리가 여기서도 발휘되었다

 

마지막에 쌓은 돌이

제자리를 잡자 기분 좋게 웃는 신랑

성공했네~잘했쓰~^^

 

나두 하나 쌓아봐야지~하고

쌓았는데 흔들흔들~

다행히 잘 올라갔다

 

사인암을 두고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 같다며 예찬했다고 하는데

정말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았다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듯한 

아슬아슬한 모습이지만

격자무늬 기암괴석과

그 정상에 소나무가 운치를 더하는 곳에

돌탑이 있어 더 신비롭게 느껴진다

 

단원 김홍도도 선경에 압도되어

사인암도를 그렸다니 하니

누가 봐도 반해버릴 만한 풍경이다....^^

 

계곡에서 올라와

가을색으로 물든 느티나무와 함께

사인암을 배경으로 찰칵~

 

사인암의 가을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데크탐방로 느티나무

 

빛을 머금고 반짝이는

단풍도 아름다워 찰칵~

 

느티나무 단풍을 담고

바로 옆에 있는 출렁다리로 향했다

 

출렁다리 위에서 사인암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풍경이 되어 주었다

 

강렬한 붉은색이라

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출렁다리

 

출렁다리지만 출렁임은 약했고

그리 길지 않은 코스라 금방 건널 수 있었다

 

약간의 출렁임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사인암 풍경이다

계곡물은 많지 않았지만

가을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사인암 주변 풍경은 환상이었다

 

건너다 말고 계곡을 내려다보더니

물고기 구경을 하는 신랑

낚시하면 잘 되겠단다..ㅎㅎ

 

사인암 출렁다리도

도담삼봉과 더불어 5개월 된 방울이와의

추억이 깃든 곳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사인암 주차장과 함께

사인암 아래 자리 잡은 아담한

천년사찰 청련암이 나온다

청련암은 고려말 공민왕 때

나옹선사에 의해 창건된

1337년 역사를 지는 고찰이지만 패스했다

 

출렁다리를 건넌 목적이 화장실이었던 신랑

 

사찰을 보고도 그냥 가는 건 처음이다

 

목적을 달성했으니 출발~

 

출렁다리를 건너와 탐방로 따라

 계곡 위쪽으로 걸으며 단풍을 즐겼다

 

계곡 건너편에 있는 소나무와

비석이 어우러진 풍경이 멋져

무작정 사진을 찍었는데

비석은 우탁 기념비였고

그 앞이 운선구곡 제6곡으로

흰 암반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깊은 물웅덩이가 그 경관을 자랑하는 사선대였다

 

사선대까지만 구경하고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주차가 되어 있는 바랑골카페로 향했다

 

해금강을 떠오르게 하는

신비로운 비경으로

탐방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사인암은

깎아지른 듯 뻗은 아름다운 석벽이

사계절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사인암에는 7곡 글씨와

수많은 암각자가 남아있는

살아있는 서예전시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하는데

멀리서만 보아 직접 담지는 못했다

 

사인암 주변에는

남조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천년고찰 청년암

신선이 노닐었던 사선대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고

데크 탐방로 조성이 잘되어 있어

산책코스로도 좋다

 

사인암은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해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지만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사인암의 가을을 추천한다

 

ㅣ 단양 사인암 위치

 

 

▶ 사인암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 2길 42

▶ 지번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리 산 27

▶ 안내 전화 : 043-422-1146

 

사진 - 서연빠. 아이리스

2023. 10. 25 - 단양 사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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