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모항레저타운에서 만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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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부안 변산반도 모항레저타운에서 만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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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봄이 시작되는 계절로

봄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신랑과 함께 2박 3일 여행을 했는데요

광양, 구례, 남원을 거쳐

부안에 도착해 격포항을 둘러보고

숙소인 모항레저타운으로 와서

아름다운 일몰까지 담았어요

 

 

부안 모항레저타운 가성비 좋은 오션뷰 펜션

신랑과 함께한 3월 2박 3일 봄나들이~ 둘째 날은 전 객실이 오션뷰인 부안 모항레저타운에서 하룻밤을 묵었어요 ㅣ 부안 모항레저타운 변산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숙소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perfume700.tistory.com

부안에 도착해 하룻밤 묵은 

모항레저타운이에요

 

ㅣ변산반도 모항레저타운 일몰

 

격포항이 일몰 명소인 줄도 모르고

숙소에서 일몰을 담기 위해

급하게 떠났거든요

신랑이 예약해 놓은

모항레저타운에 도착하니 오후 6시 9분

 

태양이 소나무 끝에 걸려있었어요

아직은 여유가 있구나~하고 안심

 

관리동에서 키를 받고

펜션동으로 이동해

우리가 묵을 A동을 찾았어요

 

오후 6시 17분

태양이 떨어지는 건 순간이라

놓치지 않기 위해

신랑한테 짐 옮기는 걸 맡기고

수평선 위에 걸려 있는 태양만 바라보았어요

 

오후 6시 18분

점점 붉어지는 하늘

 

오후 6시 22분

폰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하늘도 바다도

붉게 물든 것처럼 찍혔더라구요

태양빛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품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색상보정은 따로 하지 않고

진하게만 설정했어요

 

오후 6시 23분

숙소로 내려가는 산책로에 서 있는

소나무가 멋진 배경이 되어 주었어요

 

오후 6시 24분

짐을 모두 옮긴 신랑이 합류했어요

태양을 손위에 올린다며

장엄한 표정으로 서있었는데

제가 제대로 담지를 못했네요.ㅎㅎ

 

오후 6시 25분

다행히 손가락 안에 가두는 건 성공~

 

오후 6시 27분

저도 손하트를 만들어 태양을 품어 보았어요

 

땡기면 더욱더 붉은빛으로 다가오는 태양

 

풀면 조금 더 느슨해진 모습으로

멀어지는 태양

같은 시간 같은 하늘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른 세상 같았어요

 

오후 6시 29분

바닷바람이 차서 춥더라구요

얼렁 들어가 겉옷을 입고 나와

다시 태양 앞에 섰어요

태양~너 오늘 내가 접수한다~ㅎㅎ

 

오후 6시 30분

더 가까이 가면 멋질 줄 알고

해안산책로를 내려왔는데..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보다 덜하더라구요

 

저를 따라 내려온 신랑이

양손을 붙여보라 주문해서 

시키는 대로 했더니

뿔을 만들어 태양을 담았네요..ㅎㅎㅎ

 

오후 6시 31분

조금 더 높은 곳을 찾아 바위 위에 올라갔어요

 

오후 6시 32분

일몰 찍기에 오랜만에 동참한 신랑이

태양을 가지고 노는데

재미가 붙었는지 자꾸 뭘 시키더라구요

 

오후 6시 34분

산책로에서 담는 풍경보다

숙소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더 이뻐

후다닥~다시 올라와 숙소 앞에 섰어요

 

하늘에 이어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며 내려오는 태양

 

우리가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투숙객 두 분이 내려왔어요

일몰을 감상하는 뒷모습을

담는다고 담았는데 흔들렸나 봐요~

 

오후 6시 35분

실시간으로 담은 사진을 보니

처음보다 많이 내려온 모습이네요

 

오후 6시 36분

투숙객 두 분도

처음 서 있던 자리보다

더 잘 보이는 장소로 이동한 것 같았어요

 

저를 따라 올라온 신랑이

또 서보라고 주문을 해서 섰는데

안 그래도 작은 키를

가분수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ㅠ.ㅠ

 

오후 6시 37분

신랑 앞에 잠깐 서 있었는데

고새를 못 참고 내려가 끝부분을 담근 태양

 

제가 너무 큰걸 바랐었나 봐요

 

오후 6시 38분

수평선에서 먼가에 걸리길래

구름에 걸린 건가 했는데 땡겨보니

섬이나 산맥이 있는 것 같았어요

 

오후 6시 39분

 

지루한 기다림 속에

순식간에 숨어버린 태양

30분 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태양을 보내버렸습니다..^^

 

오후 7시

일몰을 담고 숙소로 들어왔어요

창밖을 계속 내다보면서

 붉은 노을을 기다렸었는데

하늘은 큰 변화가 없었고

바로 어둠이 몰려오더라구요

 

우리나라 3대 낙조 중 한 곳이라는

변산반도 채석강과 격포는 놓쳤지만

신랑이 예약한 모항레저타운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 황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광한루에서 그네를 찾아다니지 

못하게 했던 것 같아요

 

카메라 사진과 

스마트폰 사진이 색감차이는 나지만

둘 다 자신들만의 매력은 있는 것 같아요

 

일몰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면서

자꾸 욕심을 부리지만

신랑 덕분에 태양과 신나게 놀았구요

신랑은 태양 덕분에 살았네요..^^

 

ㅣ 모항레저타운 위치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3554-9 모항레저타운

▶ 문의전화 : 0507-1378-8867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사진 - 아이리스.서연빠

2024. 03. 12 - 부안 모항레저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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