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롱역 히노끼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맛집
본문 바로가기

맛집이야기/맛집

개롱역 히노끼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맛집

반응형

 

오늘은 딸과 함께한

특별한 외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개롱역 맛집 히노끼에서 먹은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코스요리예요

 

ㅣ 개롱역 오마카세 맛집 히노끼

 

아빠랑 외식을 약속한 날이었다

아빠가 선약을 깨고 다른 약속을 잡자

삐진 서연이는 엄마랑 둘이

특별한 저녁을 먹겠다며

예약한 곳이 히노끼였다

 

히노끼는 개롱골 장군거리를

오며 가며 보았던 곳으로

이자카야 술집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숙성회편백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오마카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실내 공간은 넓지 않았다

오른쪽 자리인 4인석 두 테이블과

왼쪽 2인석 세테이블..?  매장이 협소해

예약제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서연이가 예약한 시간은 8시

좌석 이용시간은 2시간이었다

 

기본세팅된 물컵과 접시

나무접시는 집에서 과자그릇으로

사용하는 그릇이라 괜스레 반가웠다

 

서연이가 예약한 메뉴는

선 오마카세(28,000원) 2인분

추가로 카시스소다(7,000원) 한잔을 주문했다

 

귀여운 소스병을 가져다주셔서

뭔가 했더니 편백찜 소스병이었다

 

제일 먼저 애피타이저로 나온 건

가쓰오부시가 올려진 튀김두부

 

뒤이어 나온 스끼다시 3종류

모찌리도후 1pcs , 간장새우 2 pcs

방울토마토 배추 무절임과

서연이가 주문한 카시스소다와 함께 공중샷~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

예쁜 그릇에 담긴 어묵탕이 등장했다

 

튀김두부를 먹어본 서연이가 맛있다며

빨리 먹어보라고 재촉해서

반으로 잘라 와사비를 얹었다

말랑거릴 거라는 예상과 달리

속은 촉촉한데 튀김가루가 바삭했고

가쓰오부시의 감칠맛까지 더해져 은근 맛있었다

 

건표고와 어묵이 들어간 어묵탕은

매콤한 국물이 진국으로

그동안 먹어본 어묵탕 중 탑이었다

 

말랑말랑 푸딩 같은 모찌리도후

치즈맛이 나는 연두부 느낌으로

고소한 흑임자 소스와 잘 어울렸다

 

유자소스가 곁들여진

방울토마토 장아찌는

진한 유자맛과 함께 새콤달콤 맛있었다

 

밥 없이 먹는 거라 짜지 않고 달콤했지만

밥 한 숟가락이 생각났던 간장새우

 

스끼다시를 다 먹고 나자

코스요리의 꽃인 숙성회가 등장했다

각기 모양이 다른 접시에 플레이팅 된 

모습을 보자마자 이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ㅎㅎ

 

엄청 쫄깃해서 한점 더 욕심이 났던 숙성회

얇게 저민 방어회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바삭바삭한 빵 위에

홀그레인 드레싱으로 양념한

연어를 올린 연어 부르스케타

고소한 참기름향이 침샘을 자극했다

 

생연어, 제철회 2가지, 크레미와

바싹 튀긴 새우튀김이 들어가

큼직한 후토마끼도 good~

 

숙성회를 먹고 있을 때  편백찜이 등장했다

공중샷 한컷 빨랑 찍고 먹는데 집중했다

 

연어회가 이렇게 쫄깃할 수가~??

 

간장소스에 담겨있어 적당히 간이베어

맛있었던 미니카이센동은

거의 다 내가 집어먹은 것 같다

 

멀컹거리는 식감이 싫어

개인적으로 참치는 좋아하지 않는데

붉은 참치는 은근 쫄깃해서 깜짝 놀랐다

내가 먹은 게 참치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다

 

숙성회를 다 먹은 후 편백찜에 눈을 돌렸다

편백틀안에 숙주나물이 깔려있고

그 위에 차돌박이, 배추,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청경재

호박이 가지런하게 놓여 있었다

 

배추에 고기와 숙주나물, 호박을 넣어 한쌈~

편백찜은 처음 먹어 보는데

야채 본연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맛으로

굽지 않고 쪄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청경채 위에 고기와 버섯을 올리고 한쌈~

 

개인적으로 진한 편백찜 소스보다

종지에 담은 소스를 더 맛있게 먹었다

 

편백찜을 먹고 있는 사이

동그랑땡 느낌의 돼지고기전 나왔다

 

 곁들여진 유자소스와 흑임자 소스가

돼지 냄새를 제대로 잡아 주었는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특유의 냄새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맛있게 먹었다

톡톡 씹히는 옥수수가 신의 한 수

 

음식들이 맛있어서 놀라고 있는 사이

생선머리구이를 서비스로 주셨다

 

접시를 내려놓으면서

알려주신 생선이름을 까먹었는데

두툼한 생선살도 많았고

유자소스와 흑임자 소스가 잘 어울렸다

 

서비스로 주신 거라 아낌없이

알뜰하게 발라 먹었는데

생선살이 아닌 고기를 먹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튀김이 나왔다

새우튀김, 양파튀김, 바나나튀김

 

튀김을 내려놓으면서

바나나 튀김이라는 설명을 들으면서도

반신반의했었는데

진짜 바나나로도 튀김이 가능했다

겉바 속촉이 이럴 때 쓰는 말이었군 싶었다

 

새우튀김을 먼저 먹어본 서연이가

엄마 새우가 진짜 통통해~해서

먹어보니 튀김옷이 정말 얇았다

3가지 튀김 모두 다 good~

 

마지막 튀김이 끝인 줄 알았는데

후식이 남아 있다며

음료와 아이스크림 중 고르라 해서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다

 

동글동글 이쁘게 빚은 딸기소르베가 나왔다

 

처음 그냥 한 스푼 떠먹었는데

아삭아삭 샤베트를 먹는 것 같았다

 

곁들여진 바나나 시럽이랑 섞어

쓱쓱 비벼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9시

너무 배가 불러 편백찜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후식까지 먹는데

정확하게 1시간 걸렸다

 

그동안 오마카세 하면

비싼 코스요리로만 생각했었기에

서연이가 오마카세 먹자고 했을 때

비싸다며 거절했던 기억이 난다

 

28,000원으로 이 모든 걸

다 먹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그때 바로 승낙했을 것이다

 

코스로 나오는 음식도 맛있었지만

음식을 내려놓을 때마다

설명해 주시는 친절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서연이 덕분에 나만 입이 호강한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

조만간 가족들 모두 호출해야겠다

 

ㅣ개롱역 히노끼 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 46길 147 1층 히노끼

▶ 문의전화 : 0507-1386-6462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30

브레이크 타임 16:00 - 17:00

라스트오더 15:30 - 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매장이 협소한 관계로

선착순 예약이 진행되며

예약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 개롱역 3번 출구에서 357m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

개롱골 먹자골목으로 진입해서

200미터 앞 1층에 위치

 

사진 - 아이리스

2024. 06. 12 - 개롱역 히노끼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Calendar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아이리스 PHOTO STORY에 올려진 사진과 글 저작권은 아이리스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배포,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