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에서 만난 개쑥갓..
서울 도심에서 흔하게 보이는 민들레 처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개쑥갓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개쑥갓은 중부유럽에서 귀화해온 신귀화식물로
유럽에서는 들판에 자라는 잡초라고 한다.
줄기에 처음에는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나
점점 없어진다고 한다.
그 잎이 쑥갓처럼 생겼고 아주 흔해빠진 또는
쓸모없는 풀 이라는 의미에서 '개' 자가 더해져
개쑥갓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들쑥갓 이라고도 부른다.
잎은 쑥갓처럼 생겼으나 꽃은 젼혀 다르게 핀다.
3~8월 까지 거의 연중 피는데
술모양으로 모여 노랗게 피며 꽃잎은 없다.
꽃이 다 지고 난 다음에는 민들레 처럼
흰 면봉모양의 씨방이 생겨 바람에 날린다.
개쑥갓은 주로 도시나 농촌의 길가, 빈터에서 자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데
향기와 맛이 쑥갓과 비슷하다고 한다.
개쑥갓을 갈아 끓여 염액을 얻는다고 한다.
매염제, 특히 동에 대한 반응이 뛰어나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개쑥갓 꽃말 : 밀회
개쑥갓 꽃피는 시기 : 3월~8월
■ 개쑥갓 효능과 먹는 방법 ■
개쑥갓을 한의학에서는
구주천리광(歐洲千里光)이라고 부르며
소염. 진정. 진통효과가 있다고 한다.
개쑥갓 잎에 세네시오닌과 세네신 이라는
알칼로이드와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는데
두종류의 알카로이드는 진통작용을 하므로
각종통증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월경통, 산통, 치질의 약재로 쓰이며
편도선염, 인후염, 복통, 불안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근육통이나 요통이 있을 때
몸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말린 개쑥갓을 띄워 목욕을 하면 효과가 크다고 한다.
개쑥갓은 꽃피기전의 어린순을 데친 후
우려내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전골에 넣어 먹는다
맛과 향은 쑥갓과 비슷하다고 한다
※ 알칼로이드는 간장에 해로운 작용을 하므로
복용시 주의 하는게 좋다고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18. 03. 27 - 부산 가야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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