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삼전동 장다리 남원추어탕에서
추어탕으로 몸보신을 했습니다.
출장중이라 엄마 생일에 참석하지못한 신랑은
다음날 집에와서 피곤하다며 몸보신도 할겸
추어탕 먹으러 가자며 어머님도 모시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숨은 속뜻을 알기에 아무말 하지 않고 따라갔어요.
이른 저녁이라 식당은 손님이 없어 한산하더라구요.
이곳은 추어탕 전문점 답게 메뉴도 간단해요
우리는 추어탕 (9,000원) 3그릇을 주문했어요.
여기는 미꾸라지를 중국산과 국내산을 섞어 사용한다고 한다며
양심선언을 해서 좋더라구요.
기본 밑반찬이 차려졌어요
제 기준에서 2% 부족한 맛의 겉절이에요..
그냥 집어 먹으면 뭔맛이 이리 심심해~하는데
먹다보면 심심한 이유를 알게 되요
추어탕 반찬으로 딱인 맛있게 익은 깍두기
곰삭은 깻잎장아찌는 밥도둑이구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삭이 고추는
쌈장에 찍어 먹으면 끝내줘요~
추어탕에 넣어먹을 청량고추도 푸짐하게 주셨네요.
보글보글 뚝배기에 부추가 올려진~추어탕이 나왔어요.
추어탕에 들깨가루 2티스푼과 청량고추를 넣고
흑미밥 반공기를 넣었어요.
뜨거워서 성급하게 먹다 입천정 홀라당 데인 경험이 있어
호호~불어가며 먹게 되더라구요..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우거지가 들어간 추어탕은
추어탕을 먹지 못하던 제 입맛도 사로잡아 버렸네요..
겉절이는 그냥 집어 먹으면 간이 배어있지 않아 맛이 심심한데
추어탕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
깻잎장아찌도 짭쪼름하고...아삭이 고추도 된장에 찍어 먹고
대체적으로 짜게 먹어야 하는 밥상에
간이 심심한 겉절이는 이 모든 짠맛을 중화시켜주는
반찬으로 딱이더라구요..
추어탕에 말고 남은 밥은 깻잎장아찌로 싸먹어야 제맛..
깔끔하게 클리어~
이래서 늘 다이어트는 실패를 하네요..
엄마는 추어탕이 진짜 남원 추어탕이라며
밥은 거의 먹지 않고 추어탕만 드셨더라구요.
엄마는 그동안 먹은 추어탕 중 제일 맛있었다며
친구들과 같이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였구요
신랑도 먹고나니 기운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뜨거운 음식이지만
여름철 무더위에 몸보신으로 좋을것 같아요..^^
★ 장다리 남원추어탕 주소 :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 11길 14
★ 지번 : 서울 송파구 삼전동 179-13 삼성빌라
★ 전화번호 : 02-416-8664
★ 영업시간 : 평일 11:30~21:00/ 토요일 11:30~15:00
브레이크 타임 3시~5시/ 일요일 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19. 05. 20 - 장다리 남원 추어탕에서
▶삼전동 맛집 장다리 남원추어탕 우리부부를 추어탕에 입문하게 만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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