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검단사, 조용하고 아담한 사진찍기 좋은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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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파주 검단사, 조용하고 아담한 사진찍기 좋은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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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파주에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 검단사에 다녀왔습니다.


 

파주 출사의 시작은 출판단지였지만

이후 기현님의 안내로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부근의

검단산 산허리에 위치한 검단사를 찾았다.

 

 

검단사 들어가는 입구인 주차장 옆에는

새로 지은듯한 다휴산방이라는 검단사 종무소가 있었다.

처음 이곳만 보고 새로 생긴 사찰인줄 알았다.

 


헤이리나 프로방스등 파주에 가볼만한 곳들이 많은데

의외의 장소를 안내해 처음엔 좀 의아했었지만

가보고 나서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산자락에 들어서니 작은 전각이 보였다.

우리가 갔을 때 2020년 수능 및 대학합격기원 

100일 기도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은 무량수전을 짖기 전에는 유일한 법당이었던

법화전으로 법당 안에는 18세기 후반 조각양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인 목조관음보살상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법화전 위쪽으로 무량수전과 큰 전각이 있었고

무량수전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분위기 있었다


 

 

한발 한발 돌계단을 오르며 무량수전으로 향하는 친구들

 

 

돌 계단 아래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갈등을 나타내는

서글픈 이름을 가진 풀꽃

며느리 밑씻개가 군락이 있어 찰칵~

 

 

돌계단 끝에 선 모카를 불러세웠다

가만히 서 있어봐라~


 

고새를 못참고 우리쪽으로 카메라를 향한다


 

나와  함께 모카를 담는 완규님

이거다~라고 정해놓은 건 없다

  순간의 모습들이 마음에 들면 카메라에 담는다

 

 

 

법화전 위 두개의 전각은 새로지은 무량수전과 명부전으로

무량수전은 새로 지은 전각답게 단청도 산뜻

이곳에서도 기도회가 열리고 있었다.


 

무량수전 옆에서 허리운동을 하는 언니..

계단오르기가 힘들었나보다.

우리는 잠시 무량수전 옆에 자리잡고 앉아 

조용히 준비해간 간식을 먹고 내려왔다.

 

 

무량수전에서 내려오는길에 만난 자주색 등골나물.

등골나물은 꽃 가운데 실처럼 가느다란 줄기가

 튀어나와 있어 조금 징그럽기는 하지만 구분이 쉽다.


 

이 꽃에 왜 등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가 궁금해서 알아보았다.

풀 전체를 반쯤 말리면 등꽃향기가 나서 붙었다는 설과

잎 가운데 갈라진 잎맥에 등골처럼 고랑이 있어

 붙었다는 설이 있었다. (자료출처 :위키백과)


 

무량수전에서 내려와

본격적으로 사진촬영에 들어간 모카


 

먼곳까지 왔는데 시간을 허투루 허비할 수 없다.

 

 

법화전앞에 다시 섰다.

법화전 옆 배롱나무 밑에 이렇게 앉으라고

 설명을 하는 기현님..

 

 

영원이를 앉혔다.

배롱나무 옆의 장독대와 그 앞 약수터 까지..

사찰의 모습은 간데없고 고택 앞마당 풍경이 연출되었다.


 

배롱나무꽃이 더 많이 피이 있었으면 더 이뻤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담고 소녀 컨셉으로 찰칵~


 

항아리로 물길을 만든 약수터

 개인적으로 이곳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엄마와 함께 돌탑을 쌓는 꼬맹이의 모습 속에서

평화로운 사찰을 보았다


 

언제부터 저자리를 지켰는지는 모르겠지만

 


법화전 입구 뜰 항아리 위에 앉아 법화전을 지키는 작은 불상


 

꼬맹이 엄마를 비롯해

이곳에 돌 하나를 얹으며 마음으로 빌었던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무량수전으로 향하는 돌계단으로 모카를 다시 보냈다.


 

각각 자신만의 컨셉으로 찰칵 찰칵~

 

 

 법화전 앞에 검단사에 대한 안내문이 있었다.

검단사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이 내려다 보이는 

경승지에 위치한 이름난 옛 절로

신라 때 검단조사가 처음으로 세웠다고 전하는데

동국여지승람에 기록에 따르면

고려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작고 아담한 사찰이 알고보니 오랜 역사와

귀한 문화재를 간직한 천년사찰이었던 것이다.

 

 

 

검단사 주차장 옆으로 나있는

작은 오솔길로 우리를 안내한 기현님

 

 

이 길을 걸어보라며 언니를 먼저 투입시켰다.

 

 

 

쑥스러워 하면서도 러블리하게 잘 마무리 하는 언니~

 

 

 

다음은 소녀소녀한 수줍음으로 걷는 영원이..

 

 

다음 선수는 모카~

 

 

숲으로 스며드는 햇살과 맞서는 폼이 역시 다르다

 

 

헐~이건 아니잖아~나까지 밀어넣는 언니

나 이거 너무 잘하면 어카지~하며 씩씩한 걸음으로 워킹~

 

 

검단산으로 오르는 작은 오솔길에

우리 모두를 밀어넣고 순식간에

런웨이로 만들어 버린 기현님의 능력...^^

 

 

숲속에 햇살이 반짝반짝~

런웨이를 끝내고 검단사를 떠났다.

 

 

기현님이 이렇듯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왜 찾았는지 알것 같았다

 

우리는 조용히 둘러보면서

 풍경과 인물사진을 찍고 왔지만

검단사는 일출 뿐 아니라

자유로 야경과 일몰사진 찍는 장소로

진사님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 파주 검단사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292-33

지번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89

대표 전화 : 031-949-8729

 

사진 - 아이리스

2019. 09. 29 - 파주 검단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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