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가을 코스모스 축제가 한창일 무렵
파주 코스모스꽃밭에서 감성사진을 찍었습니다.
코스모스를 찍기 위해 찾은곳은
사람이 많은 코스모스 축제장이 아니라
공용 주차장 뒤 공터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이었다.
넓은 공터에 조성된 꽃밭이라 입구가 따로 있는건 아니었지만
화원에 있을법한 나무조형물과 양옆에 곰돌이 인형이
이곳이 입구라는걸 말해주고 있었다.
코스모스를 본 cosmos언니는
꽃밭을 본 순간 바로 코스모스와 한몸이 되었다.
이곳에 식재된 코스모스는
요즘 요행하는 개량종인 센세이션 코스모스가 아닌
일반 코스모스로 은근한 매력이 감성을 자극했다.
알음알음 찾는 사람들이 있었는지
꽃밭 사이로 길이 형성되어 있었다.
심어두기만 하고 가꾸지는 않았는지
키가 크지는 않았지만 코스모스를 즐기기에는 충분~
완규님 깍꽁~코스모스 뒤에 숨어 있어도
매의눈을 가진 전 찾아 냅니다..ㅎㅎㅎ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이어
행복한 연인 컨셉을 연출하는 기현님..
손만 찍으라는 기현님의 설명으로
팔 부분만 찍으니 러블리한 감성사진 탄생~^^
코스모스를 좋아하는 cosmos언니는
코스모스에 심취해 계시고~
기현님은 계속 감성모드 연출해 주시고~~
덕분에 우리는 감성에 몰입~
지금도 예전 처럼 다들 플래시 영상을 만들고 있었다면
너도 나도 멋진 영상들을 만들어
영상으로도 남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장소 같은 인물을 담지만
두사람의 보는 시선이 다르기에
카메라속 사진은 다른 느낌으로 담길것이다.
코스모스 꽃밭에서 친구들 구경하고 있는 영원이~
사진 찍는 순간은 나와의 싸움이다.
열심히 잘 싸우고 있는 완규님과 모카
미니 폴라로이드로 현상한 기현님의 선물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다들 기뻐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또 감성사진 소품으로 쓰였다
들기만 해도 팔이 후덜덜한 대포카메라 들고
고군분투하는 모카
멀리서 찾아온 발걸음이 너무 이뻐서
한순간이라도 놓치지 않고 담아주고 싶어
카메라가 자꾸 모카를 향한다..^^
가을은 코스모스의 계절~
명색이 가을출사인데 코스모스가 빠지면 안되겠죠~
규모는 가늠할 수 없지만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코스모스 꽃밭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며
감성모드에 빠져 보았습니다.
2019. 9. 29 - 파주 코스모스꽃밭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