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출사 마지막 코스는 고양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
가을은 역시 코스모스의 계절
아무리 핑크뮬리가 대세라지만
지역마다 있는 코스모스 축제를 따라가지는 못할것이다.
기현님의 안내로 찾은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
올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많은 축제들이 취소되고 출입금지된 곳도 있었지만
이곳은 개방되어 있어 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공식적인 축제기간은 끝났는데도
노래자랑과 함께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코스모스 단지 한컨에는 시화도 보이고...
드럼통을 연결한 드럼열차가
코스모스길을 통통통 신나게 달리고 있었고..
말 울음소리와 함께 관광마차도 달리며
아직도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걸 알수가 있었다.
넓게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는
그동안 보았던 코스모스 꽃밭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하천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갈대와 함께 어우려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황화코스모스도 피어있고..
코스모스도 잡풀에 뒤질새라
고개를 흔들며 재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코스모스를 또 봐도 좋은 친구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창릉천에는 개량종과 재래종이 함께 자라고 있었다.
또 다시 코스모스에 심취한 cosmos언니
완규님도 뒤지지 않는 열정으로 열심 열심..
간질간질 손으로 코스모스를 느끼며 가을의 낭만도 즐겨본다.
그동안 재래종만 이뻐했었는데
개량종 너도 가까이 보니 이쁘다
황화코스모스를 담느라 열심인 모카
이곳은 갈대밭인가 코스모스꽃밭인가~
황화코스모스에 심취해 있던 모카가
걸어보는 모습을 담았다.
방실방실 이뽀네~^^
언니랑 모카 투샷을 찍고.
재빨리 앞으로 달려와 독사진을 찍고..
내가 이렇게 날쌨나..ㅋㅋ
이번에는 언니 입에 물린 코스모스
손에서 입으로 다음은 어디로 가게 될까..^^
다행히 하천을 벗어난 안쪽으로 들어가니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있는 단지가 나타났다
완규님 쌩유~^^
무리에서 이탈한 기현님이 어디계신가 했더니
건너편 버드나무 그늘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
가운데 길도 드럼열차와 마차가 달릴 수 있도록
길을 넓게 터놓은것 같았다.
기현님이 있는곳에 도착하니
시화가 바람에 낭만을 타고 살랑살랑
그늘이 있고 시화도 감상할 수 있는 명당 자리였다.
우리는 그동안 찍은사진도 확인하며
달콤한 휴식시간을 가졌다.
바위위에 올려놓은 카메라도 오늘의 주인공
카메라를 켜놓고 감성모드 돌입~
다들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모카는 완규님을 담고 나는 또 그 모습을 담고...ㅎㅎ
필름카메라와 즉석사진을 풀밭에 던져놓으며
또 다시 감성을 자극하시는 기현님
풀밭 다음은 의자 위
언니는 그 뒤에서 커텐치마로 분위기 연출하고..
여기 저기서 찰칵 찰칵
또 이렇게 한차례의 감성이 폭풍처럼 지나갔다.
모두 자신만이 스타일로
한장이라도 더 멋진 사진을 담기 위해 열심이다
완규님과 영원이 열차 시간이 다 되어가
아쉽지만 코스모스와 작별을 해야했다.
그렇게 우리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을 걸으며
마지막으로 가을 낭만에 젖어 보았다.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는 올해로 3회째라고 한다.
창릉천은 그동안 외래식물이 뒤덮인 황무지에 가까웠는데
인근 주민들과 고양시가 힘을 모아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축제로 재탄생되었다고 한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다른 곳에 비해 인파가 몰리지 않아
여유롭게 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 꾸준히 가꾸고 축제를 알린다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지만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올 가을출사는 기현님 덕분에
오랜만에 감성모드를 만끽한 시간이었다.
내년 봄에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빠이~^^
★ 창릉천 코스모스축제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17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사진 - 아이리스
2019. 09. 29 - 고양 창릉천 코스모스축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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