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여행/강화도가볼만한곳/후포항소원바위
후포항선수포구/강화도밴댕이마을
신랑과 함께떠난 강화도 힐링여행에서 만난
후포항 밴댕이마을 명물 소원바위와 바닷가 풍경
모처럼 신랑과 함께하는 강화도 여행
날씨가 좋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쉽게도 비소식이 있어 하늘이 많이 흐렸다
강화도에 들어왔어도 바다는 보이지 않고
모내기가 한창인 논과 들판만 보고 달리는데
차창밖으로 보이는 바닷가 풍경이 얼마나 반갑던지..
잠시 바닷가를 구경하기 위해
서산갯마을 횟집이 있는 골목길로 들어간 곳이
서해 제일의 밴댕이 마을인 후포항이었다
여전히 바람은 세차게 불어와 모자가 들썩들썩
후포항 바닷가는 물이 빠져 있었고
물안개가 자욱해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태였지만
평화로운 어촌풍경이었다
넓은 갯벌뒤로 조업을 하는 작은 고깃배들과
그 위로 갈매기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풍경을 보니
바닷가에 왔다는게 실감이 났다
그 앞에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바위
갯벌에 들어갈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라
바위 가까이에는 가질 못했다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뚜껑을 덮은듯한 모습이 특이해 담아왔는데
알고보니 후포항 밴댕이 마을의 명물인 소원바위였다
이 바위는 둥그렇고 큼직한 항아리 모양으로
뚜껑을 얹은 듯 상단에 홈이 파여 있는데
그 뚜껑처럼 생긴 부분을 어루만지며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저
소원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특히 사업이 번창하고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잘 들어준다고 하는데, 쌀독처럼 생긴데다
묵직한 뚜껑까지 덮여진 항아리 형상이라
재물이 헛되이 새나가는 것을 막아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바위사진을 보내주고 사연을 말해주니
손으로 만져보았다는 신랑
비록 사진이지만 정말 사업이 번창했으면 좋겠다
제일의 밴댕이마을 후포항은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포구로
강화도에서 가장 큰 포구로 알려져 있다
공식 명칭은 후포항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선수포구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고 한다
선수포구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살이 세고
뻘이 기름지기 때문에 밴댕이 포구라 불릴 만큼
밴댕이가 특히 담백하고 맛있다고 한다
그동안 밴댕이회는 강화도 풍물시장에서만 먹어보았는데
다음에 또 강화도에 갈 기회가 생기면
후포항에 들려 소원바위에 소원도 빌어보고
밴댕이회도 먹어봐야겠다
★ 강화도 후포항 : 인천 강화도 화도면 내리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0. 05. 24 - 강화도 후포항 밴댕이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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