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의 상징 느티나무와 황포돚배
두물머리에 있는 느티나무는
400여 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세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우산형의 수관을 형성하고 있는두물머리 마을의 정자목이다
중심부에 있는 가장 큰 나무는
근원부부터 갈라진 모양으로 원래 두 그루였던 것이
합쳐져 자란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사진으로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다
느티나무 옆 고사목 아래에는 두물머리 고인돌이 있다
두물머리 고인돌은
19754년 문화재 관리국에서 발굴 조사하여
팔당댐 수물지구 유적발굴종합보고서에
수록된 고인돌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고인돌에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
덮개돌 윗면에는 바위구멍이 관찰되는데
지름 20cm정도 되는 것이 7개.
2cm정도의 것이 15개
덮개돌의 바위구멍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북두칠성을 의하는 성혈이라는 견해가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고인돌은 우리 선조의 빛나는 문화유산이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들어가지 말고
잘 보존하여 후손에서 물려줄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겠다
느티나무 앞 고사목이 있는 풍경이다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가까이에서 보는 것 보다
멀리서 봐야 더 멋스럽다
멀리서 보니 느티나무의 갈라진 모습이 더 선명하게 구분된다
옛 나루터에 황포돛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과
함께 담으니 더 운치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제대로 담으려면
물안개 쉼터에서 담는게 제일이지 싶다
남한강과 북한강 줄기가 만나는 양서면 양수리일대는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고 합니다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냇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예전에는 말죽거리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에 위치한 높이 30m 둘레 8m의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사람들의 든든한 쉼터로 400 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여기에 2004년 국내 유일의 조선장인 김귀성 씨가
건조한 황포돛배가 강과 느티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사람과 자연의 귀한 만남을 지켜나가야겠습니다
- 두물머리 느티나무 설명 -
사진 - 아이리스
2020. 06. 01 -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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