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강아지 산책, 노령견 방울이 살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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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이야기/방울이

올림픽공원 강아지 산책, 노령견 방울이 살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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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곳

 

기나긴 장마는 사람 뿐 아니라

 반려견들 힘든 시기였을거에요

그동안 비가 잠시 그쳤을 때 마다

방울이 데리고 동네 한바퀴씩 돌았는데

그걸로는 운동량이 부족했는지 살이 찌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먹고 우산 챙겨들고

 올림픽공원까지 나가 산책을 시켰는데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어요

 

8월 6일 밤

이날도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저녁 무렵 그쳐

방울이 데리고 올림픽공원에 갔어요

 

평소에는 장미광장까지 가서

88잔디마당 방향으로 올라가

배드민턴 광장을 지나 몽촌해자가 있는

몽촌호 방향으로 나오는데

오랜만에 나온길이라 방울이가 힘들어 할 것 같아

남2문 까지만 갔다가 경륜장 도로로 들어갔는데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했어요

 

이 길따라 올라가니 바로 88잔디마당이 나오더라구요

 

88잔디마당 맥문동 상황이 궁금해

들렸는데 보라빛 꽃대를 올렸길래

방울이를 옆에 세우고 인증샷~^^

 

맥문동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몽촌호 입구에 줄이 쳐져 있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관리가 더 심해졌군~했었는데

알고보니 이 때만해도 폭우가 내리던 시기라

혹여라도 있을지 모를 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호수에 들어가지 말라고 쳐놓았던 거였어요

 

줄이 쳐져 있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담아보았어요..

 

임마누엘 교회가 있는 남4문 입구~

 

뒤따라 오는 엄마가 잘 따라오는지

걷다가 뒤돌아 보는 방울이네요..^^

다행히 산책이 끝날 때 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무사히 산책을 마칠 수 있었어요

 

8월 11일은 아침 부터 하늘이 맑아

마음먹고 맥문동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챙겨들고

방울이와 함께 올림픽공원으로 향했어요

 

방울이는 엄마 빠순이거든요

언니가 줄을 잡고 있어도

늘 마음은 엄마를 향하네요..^^

 

화분에 담긴 연꽃을 담느라 뒤쳐졌는데

호돌이 열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방울이를 찍기위해 몰래 화단 건너편으로 넘어왔는데

엄마가 안보이자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찾고 있는 방울이

 

방울아~엄마 여깃지롱~~ㅋㅋㅋ

 

비는 그쳤지만 평일 낮시간이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신나게 달려보았어요

 

88 잔디마당에서 엄마가 맥문동 사진을 찍을 동안

언니와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방울이..^^

 

이날도 너무 멀리까지 가면 방울이가 너무 힘들 것 같아

밤 산책할 때 알게된 길로 나갔어요

 

사람들이 없어 잠시 줄을 놓아주었더니

마음껏 뛰어 놀더라구요

 

방글방글 웃으며 향한곳은 엄마 앞, 엄마 빠순이 인정~.ㅎㅎㅎ

 

남2문까지 앞장서서 잘 간다 했더니

또 뒤쳐진 엄마를 항해 되돌아 오는 방울이..

이러니 이뻐할 수 밖에~^^

 

은행나무길 도로변에 핀 가우라도

이제 끝물인지 꽃이 지고 있었어요

올해는 밍기적 거리느라

야생화 화단에 가우라를 담으로 가지도 못했네요..ㅠ.ㅠ

 

다행히 비도 내리지 않아 맥문동 사진을 담고

방울이 산책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8월 13일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루종일 습하고 공기가 무거워

낮에는 더울 것 같아 초저녁에 산책을 나갔어요

 

 

배수로를 펄쩍 뛰어넘는 방울이

15살 맞아~? 아직은 짱짱합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날씨가 습해서인지

몸이 무거웠는데 방울이도 저와 같았나봐요

신나서 걷던 며칠전과 달리

걸음걸이가 무거워보이더라구요

 멀리 못갈것 같아 몽촌해자가 있는 호수가로 들어갔어요

 

이날도 사람이 없어

방울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목줄을 놓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엄마를 향해 신나게 달려오더라구요..ㅎㅎ

 

잠시 앉아서 쉬는 동안 친구를 만나

인사도 나누었어요

 

위풍당당 내사랑 방울이~♡

 

평소 산책코스의 반도 돌지 않았는데

습한 날씨라 그런지 빨리 지치더라구요

 

물한잔 마시고 집으로 출발~

 

해가 많이 짧아져 남4문에 도착하자

벌써 어둠이 내려 앉았더라구요

 

요건 땅이 젖어있는걸 보고 나가지 않으려고

기를쓰고 버티는 모습이에요..ㅋㅋ

 그러나 포기도 빨라 발이 젖으면 순순히 잘 따라와요

 

울 방울이 나이가 15살이라 

살이찌면 심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체중관리가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반강제라도 운동을 시켜야 하는데

장마 때문에 산책을 나가지 못해 살이 쪘지 뭐에요

 

젖은 땅에 발을 닿기 싫어하는 녀석인데

비가 그치기만 하면 끌고나가 산책을 시키고 있어요

 

요 며칠 비가 그칠 때 마다 하루 두번 나가고 있는데

살이쪄서 산책하는걸 힘들어 하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시켜야겠어요

 

방울아~수고했다~

건강을 위해 1kg 만 빼자~^^

 

사진 - 아이리스

2020. 08. 11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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