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예담촌 휴게소, 얼음이 톡톡 옛날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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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카페.디저트

산청 예담촌 휴게소, 얼음이 톡톡 옛날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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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청 예담촌휴게소

예담촌 토종약초

 

여름하면 떠오르는 메뉴중 하나가 팥빙수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눈꽃 빙수가 대세라

옛날 팥빙수를 파는곳은 흔치 않은데

경남 산청 예담촌 휴게소에서

얼음이 톡톡 씹히는 옛날 팥빙수를 먹게 되었다

 

우리가 산청에 들렸던 날이

올들어 가장 무더웠던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랬는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흘렀고 4시가 넘은 시간에도

햇살이 뜨겁다 못해 따가울 정도였다

평소 운전중 카페 가자고 안하는 신랑이

갑자기 너무 덥다며 카페에 차를 세웠다

 

간판이 없고 입간판과 현수막만 보고

카페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실내 분위기는 편의점이었다

 

1인 1팥빙수를 먹을까 고민하다

이미 여기 까지 오는 동안

찬 음식을 많이 먹은 터라 팥빙수 작은걸 주문했다

 

테이블에 앉았는데

벽면에는 지역 특산물이 진열되어 있었다

산속 이라 이것 저것 판매하는 

잡화상 같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복하게 올려진 팥 위에 인절미와 후레이크

연유가 뿌려진 옛날 팥빙수가 나왔다

 

눈꽃빙수라면 섞지 않고 위에서부터 떠먹었을텐데

옛날 팥빙수라 섞어야했다

그릇이 너무 작아 쏟아질것 같다며

투박한 손으로 조심스럽게 아기 다루듯

팥과 얼음을 섞는 신랑

 

한국사람의 빨리빨리는 나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섞기가 무섭 팥빙수로 돌진했

이가 시릴 정도의 시원함과

입안 가득 퍼졌던 계피향에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았다

 

팥빙수에서 빠지면 서운한 쫀득한 인절미

아삭아삭한 얼음과 함께

바삭한 후레이크의 식감이 별미였다

 

 

둘이서 이정도는 식은죽 먹기~

깔끔하게 클리어~

 

아담한 예담촌 휴게소에서

얼음이 씹히는 옛날 팥빙수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카페로 알고 들어간 곳인데 영수증을 보니

예담촌 휴게소로 찍혀 있었고

다음 지도에는 예담촌 토종약초로 나온다

 

예담촌 휴게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리의 목적지인 남사예담촌 표지석이 보였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남 산청 남사 예담촌 탐방이다

 

 

★ 예담촌 토종약초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대로 2906

★ 지번 :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34-9

★ 전화번호 : 055-973-8862

★ 영업시간 : 매일 09:00-21:30

 

사진 - 아이리스

2020. 08. 19 - 산청 예담촌 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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