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야간산책, 일몰과 롯데타워 야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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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야간산책, 일몰과 롯데타워 야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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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에 걷기좋은곳

올림픽공원 야경

 

요즘 매일 걷기 운동을 하거든요

7월 초만 해도 오전에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이젠 오전에도 너무 더워

운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올림픽공원 야간 산책만 하고 있는데

산책하다 롯데타워 일몰을 만났어요

 

걷기 운동은 평소 8시 30분에 나가는데

너무 어두워 사진은 찍기 힘들거든요

이날은 신랑이 일찍 나가자고 해서

7시에 나갔는데 해가 떨어지고 있지 뭐예요

경험상 이런 날 일몰도 이쁘기 때문에 걸으면서

사진을 찍어 야간 산책을 올려야겠다 싶더라구요

 

비구름처럼 하늘에 구름이 몽실몽실 

구름이 떠 있는 모습을 보고

너도나도 폰을 들기에 저도 한번 담아보았어요

 

남 4문을 시작으로

소마미술관 - 몽촌해자-88잔디마당까지

호돌이 열차가 지나가는 코스로 걷다 보니

한얼광장 조형물이 보이네요

 

한얼광장 조형물은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이 멋지거든요

그래서 하늘을 보고 담게 되더라구요

이날도 하늘 구름이 예사롭지 않아서 찰칵~

 

88잔디 마당을 끼고 빙 돌고 나면

몽촌토성 아래를 도는 코스 시작인데

밤 10시부터는 통제되는 구간이에요

 

저 멀리 가족놀이동산이 살짝 보이네요

 

몽촌토성 아래 목책이 보이네요

목책은 적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쓰였는데

현재 몽촌토성 위에 있는 목책은

발굴 조사된 원래의 목책 기둥 자리를 따라

그 위에 추정 복원한 것이라고 해요

 

몽촌토성 목책이 있는 토성 위에도

많은 분들이 걷고 계시더라구요

수술 전에는 늘 몽촌토성 아래를 한바퀴 돌고

다시 산책로 계단을 올라가

몽촌토성 산책로도 한바퀴 돌고 내려왔는데

지금은 배에 힘이 없어 올라가질 못하고 있어요

 

나홀로나무가 있는 내성농장 옆

피크닉장을 지나는 신랑

아이들 어릴때 돗자리랑 도시락을 싸들고

올림픽공원에 가서 호돌이 열차를 타고

종착역에서 내려 피크닉장에 풀어놓고

실컷 놀리다가 다시 호돌이 열차를 타고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피크닉장에 이글루 같은 움집들이 있거든요

처음에는 전시되어 있는 작품인 줄 알았는데

주거지로 사용했던 움집터였더라고요

 

호돌이 열차 종착역 앞이 내성농장으로

현재는 백제문화재 발굴 현장이에요

그 뒤로 나홀로나무가 있는데

지붕에 가려 나무 위만 살짝 보이고

노을에 불타는 롯데타워만 보이네요

 

여기서부터 오른쪽은 피크닉장

왼쪽은 몽촌토성으로

본격적인 몽촌토성 아래 산책코스예요

 

미끈하게 쭉 뻗은 몽촌토성~

몽촌토성은 야산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든 한성백제시대의

중요한 성곽 가운데 하나로

올림픽공원 9경중 5경에 속하며

지금은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어요

 

피크닉장을 지나면

색색의 무궁화가 피어있는 나라꽃길이 나와요

나라꽃길을 제대로 한번 담아서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낮에는 너무 뜨거워 여기까지 오기가 힘드네요

 

무궁화길이 꽤 길게 조성되어 있거든요

나라꽃길 끝나는 지점부터

월드타워 야경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지점에서 저 처럼

야경을 찍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롯데타워 야경을 보며 걷다

지칠 무렵이면 곰말다리가 나오고

그 때부터는 몽촌해자 둘레길 시작인데

붉게 물든 하늘이 너무 이뻐서

반영을 담으러 잠시 걸음을 멈추었어요

 

몽촌해자 부용화가 피어있는 코스에서

또 걸음을 멈추었어요

롯데타워와 평화의 문 일몰이 너무 이쁜데

폰으로 그 아름다움을 담아내기는 힘드네요..ㅠ.ㅠ

 

몽촌해자를 나와 조각공원코스를 걷는데

노을이 계속 유혹을 하더라구요

 

몽촌해자 야경은 볼 때 마다

하늘풍경이 색달라 담게 되네요

 

이 사진은 다른날 찍은건데

일몰이 끝난 시간에도

하늘에 붉은기가 보여 찰칵~

 

평소에는 남4문으로 나오는데

부러 야경을 담으려 평화의 문까지 가보았어요

 

남4문을 시작으로 자전거 순환도로 따라

소마미술관-몽촌해자-88마당-한얼광장

몽촌토성 목책-피크닉장-나라꽃길-몽촌해자

남4 문까지 올림픽공원을 걷고

집에오면 한시간 걸리거든요

 

매일 밤 이렇게 한시간씩 걸으면서

땀흘리고 나면 하루일과를 마무리한 기분이에요

 

요즘은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분들이 많은지

늦은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4단계 격상으로 인해 6시 이후에는

대부분 집에서 생활을 하는데

열대야라도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 올림픽공원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 지번 :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3

★ 관리사무소 전화번호 : 02-410-1114

★ 공원 이용시간 : 매일 05:00-22:00

차량 출입 : 매일 06:00-22:00

( 광장지역 도보나 자전거 출입 24:00)

 

사진 - 아이리스

2021. 07. 19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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