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양평 세미원 연꽃 여행 중
세미원에서도 능소화를 만났어요
열대수련연못을 구경하고
엄마의 정원에 가는 길에
능소화 덩굴이 있어 뒤에 가서 섰어요
다행히 여기는 벌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도둑과 시인에서 본 능소화처럼
꽃송이가 많지는 않았지만
능소화라는 사실만으로도 좋았어요
첫 사진이 너무 뒤에서 찍은 것 같아
조금 더 앞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세미원에서 만난 능소화는
그동안 보았던 능소화랑 뭔가가 다르더라구요
꽃이 더 두툼하니 튼튼해 보이고
꽃색도 진했지만 미국 능소화는 아니었거든요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바로 조사해 보니
중국 능소화와 미국 능소화를
교배하여 만든 마담갈렌능소화 였어요
이명은 타글리아부아나능소화
알고나서 보니 꽃받침도 옅은 주황색이지 뭐에요
중국 능소화가 더 여리여리하고
교배종은 더 튼실해 보이지만
제 눈에는 다 이쁜 녀석들이네요..^^
올림픽공원에도 능소화가 있어요
야간 산책할 때마다 이쁘게 늘어진 모습을 보면서
낮에 와서 찍어야지~했는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운거에요
덥다는 핑계로 내일 가야지~하고 미루다 보니
결국 꽃송이가 다 떨어져 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능소화에 한이 맺혔던 것 같은데
덕분에 마담갈렌능소화(마담게일런능소화)라는
교배종도 알게 되었네요
이만하면 올해 능소화는 충분히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곳에서 만났지 뭐에요
마지막 능소화는 다음에..^^
사진 - 아이리스
2021. 07. 13 - 양평 세미원에서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