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연꽃여행 네번째 코스는
어린왕자가 지키고 있는 열대수련정원이에요
열대수련정원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다양한 열대 수련들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수련과
호주 수련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은 수련 뿐 아니라 문화재를 본뜬 분수들이
열대수련정원을 빛내고 있었는데
연못 한곳은 수련을 제거하고 있었고
다른 연못에서도 수련은 거의 볼수가 없었어요
연못 한곳에만 호수 수련이
드문드문 피어 있었는데
너무 멀어서 찍기가 힘들더라구요
여분으로 가져간 카메라로 담았는데
확실히 어둡게 나오네요
수련은 포기하고 분수를 구경하기 시작했어요
커다란 용구름이 그려진 도자기에요
목을 길게 빼고 물을 품어내는 용은
용두당간이라 하구요
돌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풍기대로
우리 조상들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살피던 기후관측으기로
창경궁의 풍기대를 본떠 만들었다고 해요
열대수련연못에 열대수련이 없어
문화재를 본뜬 분수들도 몇개 담은 후
빅토리아 연못으로 향했어요
빅토리아 연못도
한국 전통정원 분위기로 잘 꾸며 놓았지만
빅토리아 연꽃은 아직 피는 시기가 아니라
커다란 잎들만 떠있더라구요
빅토리아 연못을 지나다
물에서 나오는 거북이 한마리를 발견했어요
이름을 검색해 보니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 붉은귀거북이라네요
그러나 종교적인 방생과
키우다 자연에 놓아 주는 경우가 많아
생태계 파괴를 불러와
지금은 수입이 금지되었다고 해요
혼자서 독박쓰고 있는 신랑
그래도 묵묵히 잘 따라다니더라구요..^^
열대수련정원에서
열대수련은 많이 보질 못했지만
문화재를 본뜬 분수가 있어 심심치는 않았어요
사진 - 아이리스
2021. 07. 13 - 양평 세미원 열대수련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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