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인 미용실 온새미로 살롱, 제주여행 머리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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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1인 미용실 온새미로 살롱, 제주여행 머리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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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농원

서귀포 미용실

 

제주여행 이틀차 시작은 온새미로 살롱

cosmos언니 헤어를 담당했던 원장님이

제주에서 1인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정보를 듣고 우리가 묵은 숙소랑

멀지 않은곳에 있어 호사를 누려보았다

 

제주여행의 목적은 동백꽃이지만

풍경사진보다는 인물사진이었기에

이쁜 사진을 위해 온새미로에 예약을 했다

원래는 전날밤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자고 나면 이쁘게 한 머리 흐트러진다며

감사하게도 오픈시간 보다 2시간이나 빠른

아침 8시로 예약시간을 변경해 주셨다

 

제주도 외곽 도로는 가로등이 없어

밤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하고 차들도 거의 없었는데

역시나 이른 아침에도 쭉 뻗은 도로에는

차들이 보이지 않는다

 

예쁜 인물사진을 위해

일찍 하루의 시작을 하게 된 우리는

차없는 도로를 신기해 하며

온새미로 살롱에 도착했다

 

차로에 차가 다니지 않는 모습을 본 순간

차로에서 찍은 모델 사진들이 생각났고

제주도가 아니면 절대 경험할 수

없을 것 같아 차가 나타나기 전까지

조심스럽게 사진놀이를 즐겼다

 

온새미로 옆 제주바람에서

귤 사진을 찍는 코러스

이때만 해도 제주바람 농원 대표님이랑

온새미로 원장님이 부부라는 걸 몰랐었고

이날 우리의 하루를 책임져주실 줄은 몰랐었다

 

온새미로 미용실 주변은

다육이 화분으로 둘러 쌓여 있었고

원장님이 가꾸신 화분들은

감성 사진 모델이 되어 주었다

 

전날 내린 눈에도 끄떡없이 피어있는

겨울장미도 우리의 타깃이 되었다

 

QR 찍고 제주 안심 코드 찍고 입장

 

밖에서 사진놀이하다 추워서

들어가 보니 먼저 들어간 언니가

드라이를 하고 있었다

 

1인 미용실이라 작고 아담한 실내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창가에 스미는 아침햇살이 참 따스하고 이뻤다

 

두 번째로 영원이가 앉았다

늘 생머리를 고수하는 영원이 머리에

볼륨을 넣어 보자는 모카 의견에 모두 동의

 

드라이를 끝낸 언니의 만족스러운 모습

 

아침 일찍 오느라 배고프겠다며

원장님 낭군님이 커피와

귤, 파이, 제리를 간식으로 챙겨주셨다

 

귤이 맛있다며 열심히 까먹는 모카와 코러스

 

친구들은 커피가 맛있다고 하지만

난 달달이가 아니라 마시지 않았는데

커피가 내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지 뭔가..ㅎㅎㅎ

 

오잉..? 뭐가 이리 맛있어..? 하며

놀라는 모카의 표정

 

모카랑 오메기떡 파이를 먹었는데

찰떡 파이처럼 쫄깃하고 맛있었다

 배가 고파서 먹다보니

 바구니에 있는 오메기 파이를

둘이서 다 먹어 치웠는데

나중에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는

언니와 친구들에게 엄청 구사리를 먹었다..ㅋㅋㅋ

 

마시지 않은 내 커피는

이젠 목젖까지 보이며 활짝 웃는다

미안하다 난 널 마실 생각이 읍따....^^

 

귤이랑 오메기 파이가 너무 맛있어서

어디서 사셨나 물어보니

산 게 아니고 직접 판매하는 것들이라 해서

그제야 제주바람 농원이 원장님 낭군님이

운영하시는 매장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가 간식을 먹는 동안

영원이 머리가 대충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영원이는 어색하다 했지만

볼륨이 들어간 모습이 너무도 잘 어울렸다

 

빛나는 아침 햇살 창가에

나란히 놓여 있던 카메라 3대도

멋진 모델이 되어 주었다

 

다음은 코러스 차례

 

코러스 머리하는 동안

또 다시 눈발이 날렸다

 

개구장이 같은 곱슬머리가

웨이브로 변하니 멋진 숙녀로 변신

 

부시시한 모카 머리가

부드럽게 펴지고 있는 모습이다

 

분위기의 여신이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다

 

드라이를 끝낸 후

볕이 아름다운 창가에서

인물사진을 찍었다

 

제주바람 대표님이

차 타고 다니면서 입이 심심할 때 먹으라며

황금향 한 박스를 선물로 주셨다

껍질 벗기기가 힘들어서 글지

황금향은 정말 달고 맛있었다

 

밤에 한잔씩 하고 자라며

메밀술도 주셨는데

알콜 도수가 높아 마실 사람이 없어

언니한테 양보했다

 

난 단발이라 언니와 친구들만 예약을 했는데

부시시한 내 머리가 신경쓰였는지

나까지 드라이를 해주신 원장님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 기념사진 찰칵

 

다들 의상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변신~

 

이왕 찍는 거 우리도 같이 찍자~

제주바람 대표님께 부탁해 단체사진을 찍었다

 

기념한다며 온새미로 앞에서

찍어달라는 언니의 부탁으로 찰칵~

 

온새미로 이름이 특이해 검색해보니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라는 순 우리말이었다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할 것 같은 원장님의

모습이랑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이런 한적한 곳까지 손님이 올까..? 했는데

워낙 솜씨좋기로 소문난 원장님이라

머리를 하기위해 예전 단골들이

제주까지 찾아올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셨다

 

제주여행에서 이쁜 사진을 위해

온새미로를 선택한건 참 잘한일이지싶다

 

★ 온새미로 살롱 : 제주시 성산읍 서성일로 621

★ 전화번호 : 064-781-2790

★ 영업시간 : 매일 10:00 - 18:00

 

온새미로 살롱 옆 제주바람 매장이

원장님 낭군님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여기서 판매하는 과일들을

직접 재배한 거라는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누구 할 것 없이 제주여행 선물로

지인들에게 귤과 황금향을 택배로 보냈고

맛있게 먹었던 오메기 파이랑 초콜릿

감귤파이등 제주 특산 선물을 구매해

선물 사는 시간을 벌게 되었다

 

제주바람 농원은 하우스 감귤, 청귤, 노지귤

황금향,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다양한 제주 특산물을 판매하고 

여름에는 단호박을 재배하신다고 하니

여름 단호박을 기다려봐야겠다

 

제주바람 농원에서 택배로 보낸

노지귤 10KG

수세미를 선물로 넣어 주셨다

 

사이즈는 제각각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으로 맛있었다

 

여동생과 방울이를 봐주셨던

어머님께 보냈는데 맛있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온새미로 살롱에 머리하러 간 덕분에

믿고 주문할 수 있는

제주바람 농원을 알게 된 건 큰 행운이었다

 

 

★ 제주바람 농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621

★ 지번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3272-9

★ 전화번호 : 064-783-7710

★ 영업시간 : 07:00 - 21:00/연중무휴

 

사진 - 아이리스

2021년 12월 제주 온새미로 살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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