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섭지코지 해안절경, 제주 동쪽 유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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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도 섭지코지 해안절경, 제주 동쪽 유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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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친구들과의 3박 4일 제주여행

둘째 날 첫 코스는 동쪽 여행지

하얀 등대와 동그란 그네 포토존

해안절경이 아름다운 섭지코지예요

 

봄소식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제주

섭지코지는 유채꽃 명소중 한곳이라

유채꽃까지 기대하고 갔는데

만개한 산방산과 달리

갓 피기 시작한 상태라 아쉬웠어요

 

섭지코지 주차장에 도착해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겉옷은 더워서 차에두고 내릴 정도로

전날 날씨와 달리 포근하고 좋은거에요

제주 가기 전 살펴봤던 일기예보엔

여행내내 비 오고 흐림이었기에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던지..

역시 제주  날씨는 예측불허로 가봐야 알아요

 

섭지코지 산책로 초입 언덕을 오르자

저 멀리 올인 촬영지였던 올인하우스와

봉수대인 협자연대, 방두포등대

바닷가에 우뚝 서 있는 선돌바위까지

한눈에 담게 된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웠어요

 

바위들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 보이는데 외돌개처럼 생긴

선돌(선녀) 바위 옆에 있는 바위는

아기돌고래처럼 보이더라구요

 

잘 조성된 산책로지만

낮은 언덕길을 올라와서인지

딱 쉬는 코스에 의자가 있었어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책코스로

멋진 풍경을 보았으니

단체사진도 빼놓을 수 없지요

 

조선시대 통신수단이었던

협자연대와 붉은오름 위에

방두포등대가 보이도록 찰칵~

 

섭지코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사진을 보니

계절마다 다른 풍경으로

새로움을 주는 것 같아요

 

섭지코지는 제주 다른 해안과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어

지난번 겨울에 찍은 사진에서는

물속 기암괴석과 붉은 오름이

완전히 붉은색으로 보였는데

이때는 붉은색이 약하게 보여 신기했어요

 

올인하우스와 방두포등대

선돌바위까지 보이는 이곳이

인생샷 명소라는데..

 

사진은 찍어야겠지요~^^

하늘이 열일을 하는 모습까지 아름다워

 또다시 삼각대를 세웠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봐도

부끄러움은  잠시..

남는 게 사진이잖아요..^^

 

아기돌고래로 보였던 바위를

가까이에서 보니 분리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아기 돌고래로 보였어요

 

우뚝 서 있는 용암기둥 선돌 바위와

아기돌고래를 닮은 바위에

하얗게 쌓인 새의 배설물이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네요

 

2021년에 갔을 때는 보질 못했는데 

넓은 공터였던 곳이 말 타는 곳이었네요

 

말 타는 곳 바로 옆에

과자의 집으로 변신은 했지만

지금은 폐쇄되어 있는

올인 촬영지가 있어요

 

걸으면서 뒤돌아본

하늘 풍경이 너무 이뻐

사진 찍자며 주연이를 졸랐어요

 

섭지코지를 대표하는 과자의 집도

방두포등대와 선돌바위도

보이지 않는 풍경이지만

해안 절벽과 산책로 만으로도

여기가 섭지코지라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보고 또 봐도 눈이 가는 풍경

 

올인하우스 조금 지나면

횃불과 연기를 이용한 조선시대

통신 수단인 협자연대가 나와요

이곳은 다른 곳보다 비교적

높은 곳에 있어 사방을 감시하고

교신하기에 좋은 장점을 지녔다고 해요

 

협자연대에서 내려와 보니

바람의 안덕 표지판과

섭지코지 단지 안내 표지판 뒤로

푸릇푸릇한 유채밭이 보이더라구요

 

유채꽃밭을 두리번거리다

꽃이 가장 많이 피어있는 곳을 찾아냈어요

 

 최대한 몸을 낮추어

몇 송이 핀 유채꽃을 기준 삼아

봄 사진 속에서 보았던 스타일로

붉은오름과 소원을 들어준다는

방두포등대를 담아보았어요

 

유채꽃밭에서 나와

풀떼기에서 실뭉치 같은 게 삐죽

튀어나와 있는 게 있어서 담았어요

검색해 보니 바닷가에서 자라는

왕밀사초라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붉은 화산송이로 덮여 있는

붉은오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친구들과 다시 합류

 

사진을 찍고 방두포등대로 올랐어요

 

방두포등대로 이어지는 목책계단에서 찰칵~

 

방두포등대까지 올랐지만

가까이에서 담지는 않았어요

등대는 역시 멀리서 보아야 하더라구요

 

등대를 등지고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풍경이에요

과자의 집, 협자연대, 유채꽃밭

해안절벽 따라 조성된 산책로까지

그림 같은 풍경을 보니

오르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 풍경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보이는데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글라스하우스는가 걸리네요

다시 봐도 섭지코지 해안절경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지만

섭지코지의 새로운 명물이 된

대형그네 그랜드스윙은 마음에 들어요

 

내려가는 계단은 철로 만든 계단이라

미끄러질까 조심스럽더라구요

 

섭지코지 산책로 끝자락에 위치한

대형 그네 포토존에 도착해서

개인샷을 담았어요

주말이면 줄서야 하는데

다행히 평일이라 한산했어요

 

삼각대를 세워놓고 타이머 설정 후

뛰려는 주연이를 보고

우리 뒤에 있던 이쁜이들이

눌러주겠다며 그냥 가라더라구요

네 명이 돌아가면서 찍는 것도

기다리기 지루했을 텐데

고맙게도 여러 컷 담아주었어요

니들 복받을껴~^^

 

나올 때는 글라스하우스를

돌아서 나왔는데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바닷가 쉼터가 나오더라구요

 

쉼터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에요

여기는 말들의 쉼터인지

조랑말들이 묶여있고

물통이 하나씩 놓여있더라구요

 

성산일출봉이 보이도록 찍었는데

지금 보니 앉아서 담았어야 했네요

 

글라스하우스를 돌아 나와

다시 유채꽃밭 뒤에 서서

앞서가는 친구들을 불러 세웠어요

유채꽃이랑 담기 위해..

 

성장하고 있는 상태라 그런지

야생 풀꽃처럼 보이네요

 

그냥 가기 아쉬워

붉은 돌로 쌓아놓은 탑 뒤로

방두포등대도 가두어 보았어요

 

오르막길에서 내려다본

올인하우스 위 구름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산책로에서 두번이나 만난

바다직박구리를 마지막으로

섭지코지 산책을 마무리 지었는데

이녀석한테 모델료를 주지 못한 게

지금도 마음에 걸리네요

 

----------◇----------

 

섭지코지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았어요

섭지란 재주가 뛰어나 남자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볼록 튀어나온 지형을 뜻하는 말이더라구요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해안풍경이 일품으로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성지가 되었는데

글라스하우스에서 설치한

커다랗고 동그란 그네 그랜드스윙이

인생샷 명소로 유명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아요

 

섭지코지는 저도 이번이 두 번째인데

해안절경이 너무 아름다워

계절마다 가보고 싶은 곳이라

앞으로 몇 번을 더 가게 될지 모르겠네요..^^

 

 

▶ 섭지코지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 입장료 : 무료

▶ 주차료 : 최초 30분 이내 1,000원

15분 초과 시마다 500원

일일 최대 요금 : 3,000원

 

사진 - 주연.아이리스

2023. 02. 22 - 제주 섭지코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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