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교동초등학교 옹벽 벽화

 

교동도 대룡시장을 구경하다

교동초등학교도 둘러보게 되었다

 

처음부터 교동초등학교가 목표가 아니었다

대룡시장을 둘러 보다

시장 상인에게 벽화가 있는 곳을 물었는데

알려준곳이 교동초등학교였다

 

큰길따라 쭈욱 올라와 도착한 교동초등학교 

옹벽에 벽화가 있기는 했지만

내가 원했던 추억의 벽화는 아니었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그냥 갈 수 없기에

옹벽에 그려진 내용들을 읽었는데

교동도 대룡시장에 대한

스토리 텔링 같아 담기 시작했다

 

스레트 지붕의 대룡시장 모습

 

교동 섬 시장골목 시계점은

언제나 붐빈다

채, 반 평도 안되는 좁은 가게

고만고만한 이들끼리 하릴없이 노닥이는 곳

 

사변 때 다친 다리 덧나

뻗정다리 돼버린 황시 노인이

도장 포를 겸하는 곳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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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기 시인의 실향

 

황세환 시계방

황세환 할아버지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멈춰버린 시간도 추억도

고쳐주실것이라 믿는 마음..

 

각시탈 아저씨

우리교동을 지켜주세요~하는 걸 보니

각시탈이 교동 지킴이 인것 같았다

 

리얼한 표정의 말타기 그림..^^

 

시장 상인의 안내로

우연히 둘러보게된 교동초등학교는

1906년 개교한 역사 깊은 학교였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어린시절 주인공이 친구들과

오징어게임을 하는 장면을 

여기 학교 운동장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아주 우연히 둘러보게 된

교동 초등학교도

드라마에 출연한 핫한 곳이었다니..

 

나는 옹벽 한곳만 둘러보고 내려왔는데

내가 둘러본 것 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진 곳이었다

 

사진 - 아이리스

2023. 06. 12 - 강화도 교동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