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어느덧 성인이 되어
5월 봄 소풍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 얼굴을 익혔고
9월 가을소풍으로 만나 친분을 쌓았다
ㅣ파주 가을소풍 첫날
날짜 :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장소 . 시간 : 행신역 11시
참석인원 : 9명
cosmos, 영원, 아이천사, 아이리스
창수, 유경, 유민, 서연, 동현
1. 파주 대형 브런치 카페 207 FEET
11시 행신역에서 모여
엄마들은 cosmos 언니 차에
아이들은 창수 차에 탑승
cosmos언니의 안내로 찾은 곳은
파주 신상카페 207 FEET
대형 컨테이너 건물로 이루어진
카페 207 FEET는 전체적으로
물류 창고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였고
컨테이너를 쌓아올려 만든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카페 건물옆은 캠핑장 느낌으로
인조잔디를 깔아놓아
아이들이 뛰어놓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모습이다
실내는 칸막이가 되어 있는 자리
칸막이가 없는 자리
마루형태로 되어 있는 자리를
문류 창고 지게차 나무쟁반을
이용해 독특한 컨셉으로 꾸며놓았고
좌석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었다
2. 김포 영국감성 카페 드첼시
파주 카페 207 FEET에서 브런치를 먹고
영국 감성으로 꾸며놓은
김포 카페 드첼시를 찾았다
카페 드첼시는 정원 속에 위치한 카페로
입구부터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카페 건물 앞에 자리한 정원뒤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선선해지면 산책하며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았다
실내 인테리어는 가을 단풍과
할로윈으로 꾸며져 있었고
기둥부터 벽면 곳곳에 엔틱 한
그릇과 인형들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1층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가볍게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3. 김포 라베니체
아이들에게 달배도 태워주고
라베니체 야경도 보여하기 위해
라베니체 금빛수로를 찾았는데
달배가 매진이었다
아뿔싸~달배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했다
달배는 포기하고 라베니체를 둘러보다
샤브샤브 스키야키 전문점 옥소반 발견
아이들이 파스타만 아니면 된다 해서
옥소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옥소반은 음식이 정갈하고 맛도 좋았지만
직원들이 워낙 친절해서
대접받는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아이들도 207 FEET와 달리
다들 맛있다며 잘 먹었다
야경 만영은 아쉬웠지만
라베니체 금빛수로를
한 바퀴 돌면서 야경을 구경하며
파주여행 첫날을 마무리지었다
ㅣ 파주 가을소풍 둘째 날
1. 헤이리 앤조이터키
파주 cosmos언니 집에서 하룻밤 묵고
점심을 먹기 위해 앤조이터키를 찾았다
엔조이터키는 헤이리에 위치한
터키음식 전문점으로
건물 뒤쪽에 아담한 정원이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좋은 문구들을
적어 놓아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9월 14일 ~22일까지
추석세트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피쉬&카이막 3pcs, 메네멘, 퀴프테,
새우귀베치, 세브제노훗 을 맛볼 수 있는
추석 4인세트를 주문했다
아이들에게 특별히 터키 음식을
먹이고 싶어 언니가 선택한 곳이었는데
전날 밤 한잔한 아이들이
빨간 국물로 해장하고 싶다며
양평해장국으로 가는 바람에
엄마들만 터키음식을 즐겼다
양평해장국에서 해장을 하고
앤조이터키로 찾아온 아이들
앤조이터키앞 건물 풍경이 이뻐
세워놓고 단체사진을 담았다
2. 헤이리 카페 동화 속으로
커피는 원래 헤이리를 벗어나
다른 이쁜 카페에서 마실 계획이었는데
이미 마음을 맞춘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기로 합의를 보았다
아이들 의견에 따라
앤조이터키 옆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동화 속으로 들어갔다
동화 속으로는 직접 그린 스텐실과
포크아트 작품으로 매장을 꾸며놓아
정말 동화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이곳은 작품들도 판매뿐 아니라
수강도 할 수 있는 곳이었고
갤러리 같은 분위기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가는줄 몰랐다
3. 파주 말똥도넛
헤이리를 벗어나 방문한 곳은
파주에 위치한 국내 최대
디저트타운 말똥도넛이다
이곳은 cosmos언니가 추천한 곳으로
서여니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계획대로 방문하게 되었다
수십 가지 종류의 도넛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넛은 아이들이 먹고 싶은 걸 골라
포장해 가기로 했다
아이들이 도넛을 고르는 동안
소품이 진열되어 있는 코너를 둘러보고
도넛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다
4. 파주 출판단지 담쟁이
말똥도넛만 사고 헤어지려는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담쟁이만 찍고 가자고 꼬셔서
출판단지 내에 위치한 담쟁이 건물을 찾았다
파주 출판단지 담쟁이 명소인
나남출판 담쟁이는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 상태였다
결국 지혜의숲은 포기하고
나남출판 담쟁이를 마지막으로
1박 2일 가을 소풍을 마무리 지었다
5월에는 서먹해하며
엄마들 의견을 따라주었던 아이들이
이제 서로 친해졌다고 지들끼리 뭉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ㅎㅎ
그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은 흐뭇~
늘 그렇듯 모든 게
계획대로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1박 2일 동안 아이들이 서로
친해진 것만으로도 9월 소풍은 대성공이다
이틀 동안 우리의 안전을 책임져준
cosmos언니와 창수 땡큐베리 감솨~^^
사진 - cosmos. 아이리스
2024. 09. 21 ~22 - 파주, 김포 1박 2일 소풍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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