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딸과 함께한 4박 5일 부산여행
그동안 미루었던 포스팅 이어갑니다
마지막날 코스인 흰여울문화마을이에요
ㅣ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2018년 만해도 부산역에서
택시 기사님에게 흰여울문화마을 가자~
변호인 촬영지 가자~말씀드려도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셨는데
이젠 흰여울문화마을입구에
떡허니 안내센터가 생겼다
안내센터를 통해 아래로 내려와
절영해안산책로로 내려가는
첫 번째 계단인 맏머리 계단 앞에 섰다
맏머리계단을 내려가면
절영해안산책로를 만나게 된다
먼저 절영해안산책로를 걸어
흰여울 해안터널을 통과해
도돌이 계단으로 마을로 올라가
흰여울문화마을 끝에서부터
맏머리 계단까지 되돌아 나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
절영해안산책로 공사 중이라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맏머리 계단 입구에 공사 중 안내문이 없었음)
헉헉 거리며 맏머리 계단을 올라와
흰여울문화마을 대표하는 초상화 앞에 섰다
담장 따라 흰여울길을 걸어
마을 끝에 위치한 피아노계단으로 내려가
흰여울해안터널 사진을 찍고
다시 마을로 올라와
되돌아 나오는 걸로 계획을 수정했다
흰여울길 담장에 서면
절영해안산책로와 배들의 주차장
묘박지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묘박지를 구경하고 바다를 품고 있는
마을길 담장 따라 걷기 시작했다
흰여울 해안터널에서 사진 찍고
되돌아 나와 들렸던 카페 비블락 입구
유명한 파란집이다
파란 집 옆에 있는 좁은 계단이
교회 때문인지 넓어져 있었다
파란 집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바닷속 풍경 계단에서 인물사진 찰칵~
담장에서 간간히 만나게 되는 좋은 글
나쁜 날씨란 없다 다른 날만 있을 뿐이다
이웃과 비교하지 말 것, 그와 나는 서로 다르다
담장 길 다라 걷다가 발견한 구름에 카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상호도 이쁘고 외관도 아기자기했던
바다옆 작고 예쁜 소품샵 담아가다
담장에 드문드문 타일로 꾸며진
너울 문양도 멋진 포토존이 되어준다
카페 더 레이지 켓을 지나..
절영해안산책로로 내려가는
2번째 계단인 꼬막계단 앞이다
꼬막계단 입구에는
해안산책로 출입통제 안내판이 있었다
꼬막계단을 지나 도착한 곳은
유쾌하신 인형 작가님이 운영하셨던
흰여울 핫도그가 있던 건물
여기 엄청 핫하고 인기 좋은 곳이었는데
폐허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
핑크고래가 지키고 있는
소품샵 흰여울 가게에서
시원한 여름 팔찌 2개를 구입했다
장독대와 숨바꼭질하는 벽화
이 좁은 마을길에서 숨바꼭질이 가능했을까.?
어떤 상황에서든 아이들은 놀이를 했을 것이다
우리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흰여울마을 안내소가
카페 변호인으로 탈바꿈했다
(※ 흰여울안내소(영화 변호인 촬영지)는
무상기한 사용만료로 인해 종료되었다고 한다)
흰여울문화마을의 대표적인 포토존
영화 변호인 촬영지에서 사진은 필수~
절영해안산책로로 내려가는
3번째 계단인 무지개 계단이다
이 계단에는 흰여울에 무지개가 피어나기를
소망하는 염원이 담겨있다고 한다
흰여울길에서 찍은 사진으로
나만의 굿즈를 만들어
추억을 저장해도 좋을 것 같았다
소품샵 카리노 앞에서 만난 주꿈이
너무도 사랑스러운 아이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렸다
이 녀석 재롱값으로
계획에 없는 반지와 모자를 구입했다..^^
카리노 소품샵 바로 앞에
흰여울문화마을 공중화장실이 있다
흰여울 문화마을 글자 앞에서 인증샷~
여기까지가 시멘트 담장길 끝이다
여기서부터는 진한 자주색..? 이 칠해진 철제난간길이다
녹음이 우거진 벽화그림이 그려진
계단이 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흰여울 프러포즈계단이라고 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피아노 계단이 보이는 난간에 서서 찰칵~
흰여울문화마을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 중 하나인 묘박지
이곳이 바로 선박들이 닻을 내리고
잠시 머무는 배들의 주차장으로
마을 초입보다 더 잘 보였다
묘박지를 구경하고
이송도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 내려갔다
이게 무슨 일이야~~??
이송도 전망대는
영도 8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지만
예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던 곳이었기에
줄 서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다
이송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해안산책로 모습이다
마을을 떠받들고 있는 축대는
원래 집과 텃밭, 돼지축사 등이 있던
경사진 언덕이었는데
태풍과 강한 바닷바람에 의해
축대가 무너지면서 1988~1989년
방제 보강사업을 통해
지금의 축대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제일~^^
이곳은 절영해안산책로로
내려가는 피아노계단과
중리 해변 쪽으로 내려가는
도돌이계단으로 가는 길목인데
흰여울문화마을에서 꼭 찍어야 하는
포토존 중 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을 왜 줄 서서 찍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 팀이 끝난 후 얼렁 한컷 담고
잽싸게 계단을 내려갔다
이곳은 중리해변 방향으로 나가는
도돌이 계단 길목인데
낙석 위험으로 출입금지 상태였다
피아노계단 방향으로 고고~
절영해안산책로로 내려가는
네 번째 계단인 피아노 계단이다
예전에는 계단이 원색으로 촌스러웠는데
피아노 건반처럼 바뀌어 있었다
피아노 계단을 내려오면
절영해안산책로 끝에 위치한
흰여울 해안터널이 나타난다
해안터널은 유명한 포토존으로
터널 안 바닥에는 줄 서있는 자리까지
표시되어 있었다
흰여울문화마을 해안터널 동굴샷~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몇 컷만 찍고 바로 나왔는데
잘 나온 사진이 없어 아쉬웠다
흰여울문화마을로 가기 위해
피아노계단을 다시 올랐다
여기 은근 가파른 난코스라
중간에 쉬면서 올라야 했다..ㅠ.ㅠ
다리가 아프거나 나이 드신 분들은
절대 오르지 못하는 계단..
축대에 비탈길에 만드는
지그재그 나무데크 길을 설치하면
반가워하시는 분들 많을 것이다..ㅎㅎ
나가지 않고 뭐 하는 중이냐면...?
사진 찍고 있는 팀이 있어 기다리고 있는 중
흰여울길을 되돌아 나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흰여울길을 전부 걸었기에
맏머리 계단까지 가지 않고
눈에 보이는 골목길 계단을 올랐다
흰여울문화마을과 연결된 골목길은
흰여울안내센터를 시작으로 14곳이 있는데
우리가 올라온 골목은 11번 골목길이었다
....................
흰여울문화마을은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으로
부산 남쪽 해안가 축대 위 마을이다
바닷가 따라 이어지는 골목길엔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상점들과
전망 좋은 카페들이 많아
들어가기만 하면 바다뷰 맛집이다
좁은 골목길을 걸으며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매력적인 바닷가 풍경이 펼쳐지는 곳
골목 어디든 서서 찍기만 하면
나만의 포토존이 되는 곳
이곳이 바로 흰여울문화마을이다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은
영화 변호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축대 아래 절영해안산책로와
흰여울 해안터널이 인기를 끌면서
부산여행 필수 관광코스가 되었다
ㅣ흰여울문화마을 위치
▶ 부산 영도구 영선동4가 605-3
▶ 문의전화 : 051-419-4067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4. 06. 09 -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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