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4박 5일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스미요시 신사를 둘러보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캐널시티에 위치한 호시노 커피를 찾았다
캐널시티 하카타는 1996년
도시의 극장이라는 컨셉으로 오픈한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복합 쇼핑몰이자 관광지로
하카타 토박이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한다
ㅣ 호시노커피 캐널시티 하카타점
호시노 커피는 레트로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카페로 핸드드립 커피와
수플레 팬케이크가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처음부터
호시노 커피를 찾은 것 아니었다
스미요시 신사를 나와
하카타 푸딩맛집으로 많은 분들이 추천한
훅커피(FUK COFFF)를 먼저 찾아 나섰다
훅커피를 찾아가는 길에 지나친
캐널시티 하카타 부속시설인 이스트빌당
길을 걷다 멋진 풍경을 만나면
발걸음을 멈추는 건 다반사..^^
캐널시티를 지나 퍽커피에 도착해 보니
소문대로 웨이팅이 있었고
캐리어를 끌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였다
밖에 보이는 줄이 전부였다면
기다렸을 수도 있는데
건물 안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뜨거운 땡볕에서 기다리면서까지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았다
퍽커피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려 찾은 곳은
퍽커피 가는 길에 지나쳤던 캐널시티
캐널시티 노스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호시노 커피에 도착했는데
여기도 웨이팅이 있었다
다행히 1팀이라 출입문 앞에 있는
웨이팅 장부에 기록하고 기다렸다
디저트 카페인줄 알고 찾았는데
진열되어 있는 모형 음식들을 보니
브런치 카페로 음식 종류가 다양했다
8분 정도 기다린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메뉴판이 많았다
스시사카바와 달리 한국어 표기가 없었지만
사진과 영문표기가 있어
주문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먼저 우리가 먹으려고 했던
푸딩 하나 선택하고
아이스 비엔나커피 (600엔) 1잔
점보 메론 소다아이스크림(780엔) 1잔을 선택..
테이블 위에 있는 벨을 눌러 직원한테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실내를 둘러보니
칸막이가 되어 있는
옛날 레스토랑 분위기로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먼저 커다란 접시에 담겨 등장한
showa 레트로 스타일 푸딩 (500엔)
곁들여 나온 카라멜 시럽을 푸딩위에 솔솔 뿌려주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
푸딩을 한술 떠서 맛을 보았는데
레트로 스타일이라 그런가..?
시럽은 쓴맛이 날 정도로 진했다
내 입맛이 잘못된 건가..? 했는데
서여니도 너무 달아 쓰다고 한다
탱글탱글함이 부족한 푸딩은
아쉽게도 우리가 기대했던 맛이 아니었다
푸딩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유리컵에 담긴 초로색 메론소다와
철제컵에 담긴 비엔나커피가 나왔다
주문한 메뉴 모아놓고 인증샷~
요런 빈티지한 철제컵도 오랜만~
비엔나커피는 아.아느낌이 나는 커피였다
생크림과 커피를 섞지 말라는
서연이의 간곡한 부탁으로
진한 아메리카노위에 올려져 있는
달콤한 생크림을 떠먹었다
서여니가 주문한 메론소다 아이스크림
맛도 보았는데 소다맛 나는 음료였다
이번에도 아이스크림을 떠먹어보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결국 아이스크림 먹느라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ㅎㅎ
푸딩은 아까워서 먹기는 했지만 실패다
커피도 달달한 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너무 써서 실패~
호시노 커피는 브런치 카페라
일반 카페처럼 선계산을 하지 않고
먹고 나가면서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호시노커피는
캐널시티 지하 1층에 있는 브런치 카페로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우리처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보다
브런치를 먹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브런치 맛집인 것 같았다
우리가 주문한 푸딩은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호시노커피에서는 유명한 푸딩으로
맛있다는 평들이 많았다
ㅣ 호시노 커피 캐널시트점 위치
▶ 1-2, Sumiyoshi, Hakata-ku, Fukuoka-shi 812-0018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9시
금.토 오전 11:00 - 오후 11시
※ JR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사진 - 아이리스
2024. 10. 06 - 캐널시티 호시노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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