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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단양여행
단양강 잔도길을 걷다가
데크로드 철조망 사이로
암벽 풀숲에서 자라고 있는
별모양의 자주쓴풀을 발견했습니다
자주쓴풀은 가을이 무르익을 무렵
양지바른 풀밭이나
습기가 많은 그늘진 곳에서
드물게 자라는 용담과 두해살이 풀입니다
자주 빛 꽃을 피우는 쓴 풀이라는
순수 우리말 식물명으로
전체에 자줏빛이 돌며 쓴맛이 난다고 하네요
자주쓴풀은 처음 보는 야생화라
감성적인 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너무 멀리 있어 스마트폰 망원으로 담았습니다
자주쓴풀 줄기는 네모더라고요
꽃은 9~10월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원추형 취산꽃차례로 달렸고
연한 붉은빛이 도는 보라색으로
5장의 꽃잎이 별처럼 펼쳐진 모습이 예뻤어요
언제 또 만나게 될지 모르는 자주쓴풀
비록 멀어서 근접샷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만난 것도 행운이었네요..^^
자주쓴풀도 전초를 약으로 쓰는데
한방에서는 소화 불량, 급성 및 만성설사
치통, 구강 궤양 등을 치료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항염증 작용을 하며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네요
사진 - 아이리스
2024. 10. 23 - 단양 단양강 잔도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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