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다낭자유여행 3일차 코스는
다낭 남쪽에 위치한 호이안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호이안 안방비치 맛집 라플라주를 찾았다
라플라주는 호이안 안방비치 해변에
위치한 오션뷰 식당으로
한국인들 입맛을 저격한 곳이라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유명하다
ㅣ 호이안 안방비치 라플라주
우리가 찾는 라플라주와 이름이 같은
레스토랑이 있어 잘못 찾아들어간
쉐라톤그랜드다낭리조트 앞에서
다시 그랩을 타고 호이안 안방비치
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했다
베트남 전통가옥이 즐비한
안방비치 해변 식당가 골목을 발견한 서여니
베트남 전통 가옥에 홍등이 걸려 있는
식당가 골목길 분위기도 운치 있는 포토존이었다
베트남 마을 분위기로
엄마 걸어가는 뒷모습 찍어줘~^^
라플라주는 식당가 골목 제일 끝에 위치했다
인조 잔디가 깔려 있는 마당에는
접시꽃과 귤나무 화분이 있고
아이들 놀이시설도 비치되어 있었다
마당 뒤편에 있는 꽃그네 포토존은 일단 찜~
마당 바로 앞에 이는 테이블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직원을 따라 들어가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록달록한
베트남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오션뷰 자리에 앉아 있었다
좋은 자리는 예약이 필수라고 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
우리도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자
직원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리비구이와 총알오징어를 추천해 주었다
가리비구이(155,000동)
총알오징어(155,000동)
추가로 볶음밥을 시킬까 하다가
둘이 다 먹지 못할 것 같아
스피링롤(125,000동)과
망고스무디 한잔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고개를 드니
안방비치 뷰가 눈앞에 펼쳐졌다
와~이걸 보려고 여길 오는구나~
꽃하트 포토존을 보자마자 앉은 엄마
엄마는 하는데 딸은 안 한다..ㅋㅋ
사진을 찍는 동안 망고주스가 나왔다
망고를 갈아 만든 100% 망고주스로
망고맛이 진했지만 단맛 나는 과일주스에
익숙해진 입맛이라 단맛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뒤이어 하나씩 차려진
총알오징어, 가리비구이, 스프링롤
이 모든 게 한화로 단돈 24,500원이라는
서여니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안방비치 해변을 배경으로 찰칵~
차려진 음식을 본 순간
먹는 것보다 일단 사진이 우선이었다
라플라주 시그니처 메뉴인 가리비구이에
라임과 소금이 곁들여 나왔다
가리비구이는 소금을 넣지 않아도 대박~
쫄깃한 가리비와 견과류 씹히는 식감
쪽파향이 어우러진 이 맛을
말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도
맛을 눈으로 보여드릴 수 없음이 아쉽다
아마 라플라주에서 가리비구이를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먹은 사람을 없을 것이다
나두 하나 먹자마자 바로 또 집어 들었으니까..^^
총알오징어를 접시에 담아낸 모습은
한국 술안주 분위기로 친근했다
부드럽고 양념이 맛있었던 총알오징어는
밥이랑 술을 부르는 맛으로
매콤하고 짭조름했다
우리는 밥과 술 없이 먹다 보니
안주만 먹는 기분이 들었다..ㅎㅎ
칠리소스가 곁들여 나온 스플링롤
야채와 큼직한 새우가 듬뿍 들어 있는
건강한 맛으로 매콤한 총알오징어 먹고
밥대신 먹으니 딱이었다
식사를 마치자 서비스로 망고 한 접시가 나왔다
숙성이 잘된 망고라 새콤달콤 맛있어서
배가 불러도 먹었다
이렇게 가는 곳마다 서비스로
망고를 대접받아 원 없이 먹은 덕분에
다낭여행 중 망고를 사 먹지 않게 되었다
베트남 전통가옥 분위기와 알록달록한
홍등, 소파, 쿠션까지 사진 찍기 좋은 각
친구들과 함께였다면
이곳을 스튜디오로 만들었을 것이다..^^
들어올 때 찜해 두었던 꽃그네에 앉았다
직원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투샷도 담았다
처음엔 엄마만 찍어~하더니
결국 꽃그네에는 같이 앉아준 서여니..^^
음식값을 계산한 후
또 후식으로 망고젤리를 받아왔다
베트남은 어딜 가든 디저트 인심이 후했다
See you again~^^
빨간색 원피스랑 잘 어울리는 베트남 인테리어
빨간색 입기를 잘했다..^^
라플라주를 찾아 들어갈 때는
앞만 보고 걷느라 몰랐는데
식당가 골목 대부분이 해산물 전문점으로
이렇게 눈앞에서 해산물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았다
걷다가 멈춰 세울 수밖에 없게 만드는
베트남 풍 식당가 골목 분위기다
식당가 골목을 벗어나
마사지샵 픽업 차량을 부르는 서여니
.....................
라플라쥬는 친절한 직원들과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 오션뷰 외에도
파향 가득했던 대파가리비구이
불맛 가득한 물총오징어까지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곳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식당이었다
또한 아이들 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좋아할 것 같았다
서여니가 자꾸 가리비구이 더 먹을래..?
하고 물었지만 배가 불러
추가주문을 하지 않은 것과
마사지샵을 예약해 놓는 바람에
안방해변에 내려가보질 못한 걸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왔다
ㅣ호이안 안방비치 라플라주 위치
▶ Lạc Long Quân, Tp. Hội An, Quảng Nam 51300 베트남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7:00 - 오후 9:00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5. 01. 21 - 호이안 안방비치 맛집 라플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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