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식물/몸에좋은산야초/여름야생화
6월초 새순 올라오기 시작할 때 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절굿대꽃..
7월에 꽃대를 세운 녹색 꽃봉오리 모습을 담았지만
8월을 놓쳐 버리고
9월이라 꽃이 핀 모습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보라빛의 어여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절굿대는 약간 건조한 산지 풀밭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생초본으로
꽃의 줄기가 쭉 올라온 것이 마치 절구질을 할 때 쓰는
절굿대를 닮아 절굿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꽃 모양이 수리취와도 비슷해 개수리취라고도 하며
절구대, 절구때,등둥방망이, 분취아재비,
야란(野蘭) 이라고도 한다.
윗부분부터 꽃이 피는 모습이 참 이쁘다~~^^
시들기는 하였지만 활짝 핀 모습도 담을 수 있어 감사~
절굿대 키는 1m 정도이고 줄기와 가지는 흰색털로 덮여 있다
잎은 엉겅퀴의 잎처럼 가시가 달린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남자색으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지름 5cm의 공처럼 둥근 모양으로 1개씩 달려 핀다.
열매는 9~10월에 맺고 원통형으로
갓털(冠毛)은 비늘 모양이고 윗부분은 가시처럼 된다.
7월에 담은 꽃대는 세웠지만 꽃이 피기전 모습
꽃이 활짝 피기 전에는 초록색을 띠어 약해보이지만
뾰족한 침이 돋힌 잎과 가시같이 보이게 하는 꽃을 만들어
동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한다고 한다.
그러나 꽃술이 나오기 시작하면 꽃가루받이를 위해
꽃을 서서히 파란색으로 바꿔 놓고 곤충을 유혹한다.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자신의 결실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잎과 꽃받침잎에 가시를 잔뜩 세운다고 한다.
절굿대 꽃봉오리 올라오는 모습 : 2017년 7월 22일 촬영
절굿대 어린순 : 2017년 6월 9일 촬영
절굿대 잎은 엉겅퀴를 닮아 꽃이 피기 전에는
두 식물을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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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굿대 꽃말 : 경계
절굿대 꽃피는 시기 : 7월~9월
절굿대는 일제강점기에 퍼졌던 잔존식물로 추정된다고 한다.
■ 절굿대 효능 ■
절굿대의 뿌리를 漏蘆(누로)라 하고
꽃을 追骨風(추골풍)이라 하며 약용한다.
주로 호흡기. 순환계. 운동계 질환을 다스린다.
약효 : 청열해독 - 열을 내리고 독소를 제거하여
염증성질환을 치료하는 효능
소종(消腫) - 부은 종기나 상처를 치료하는 효능
배통( 背痛) - 가슴과 등이 몹시 아픈 증세를 치료
하유(下乳)-출산 후 젖이 나오지 않거나 적게 나오는 것을 치료
근맥소통 -인체의 힘줄과 혈맥을 연결시켜 순조롭고
막힘없이 통하도록 하는 효능
적용질환 :1. 옹저발배 : 등에 생긴 종양
2. 유옹종통 : 유방안에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이 생긴것
3. 유즙불통 : 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
4. 나력악창 : 임파선절에 생긴 멍울이 심하여 부스럼이 생기고
곪기까지하는 증세(경부임파선 결핵)
5. 습비근맥구련 : 습사가 심해서 팔다리의 근맥이 오그라들고
잘 펴지지 않으며 아픈 증세
6. 골절동통 :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것
7. 열독혈리 :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순전히 피만 나오는 이질
8. 치창출혈: 치질에 의해 출혈이 나타나는 증세
절굿대 꽃은 피를 잘 돌게 하는 효능이 있고
술에 담가서 복용하면 타박상을 치료한다고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17. 09. 04 -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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