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라베니체 수변상가 반영과 야경, 김포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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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라베니체 수변상가 반영과 야경, 김포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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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출사

야경 사진찍기좋은곳

 

cosmos언니와 옥심님과 함께

야경을 찍기 위해 찾은 곳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조성되어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김포 라베니체 금빛수로다

 

금빛수로는 규모에 비해 주차장은 좁았다

주말이라 차들은 넘쳐났고

다른 차들과 함께 혹여 빈 공간이라도 있을까

주차장 주변을 빙빙 돌고 돌다

주차장에서 먼 곳으로 차를 돌려

근린공원 도로변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수로가 있는 곳까지 가로질러 걸어왔다

금빛수로 입구에서 처음 만난

요트 조각상 위에서 돌아가면서

원하는 색깔을 골라 요트를 탔다

 

금빛수로 초입이다

분수처럼 보이는데

이날은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금빛수로 보트하우스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금빛수로 보트하우스 이용시간

매일 13: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6:45 - 17:45

 

보트를 타려면 안전장비는 필수

 

이건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패밀리 보트였다

가격은 25,000원

보트 안에 테이블이 있고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덮개가 덮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달 모양의 보트는 문보트

가격은 20,000원

연인끼리 타면 좋을 것 같았지만

겨울에는 춥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40분

언니는 보트를 타자고 했지만

추워서 타고 싶지가 않았다

그리고 이때만 해도 추워서

보트를 타는 사람은 한명도 없군 했는데

알고보니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금빛수로 종합안내도다

금빛수로는 총길이 2.68km로

수변길 따라 산책로 조성이 잘 되어 있었고

중간중간 보행교도 여럿이라

이곳에 올라 야경을 찍으면 될 것 같았다 

 

금빛수로 보트하우스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수변길 따라 산책하기 시작했다

 

낮선남자와의 동침

돌아가면서 이 남자 옆에 누웠다..ㅎㅎㅎ

 

오후 늦은시간에 볼 수 있는 풍경들

이때만 해도 이 보더 더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거란 생각은 못한 채

이 풍경을 보고 감탄을 하며 열심히 담았다

 

수로 위 중간중간 놓여있는 보행교도

반영으로 멋진 풍경이 되어 주었다

 

다리 밑 공간도 알뜰하게 활용한 모습이다

다리 밑은 금빛수로 마을정원으로

컬러플하게 꾸며져 있었다

 

이때는 한산했지만

여름에는 인기 장소가 될 것 같았다

 

라베니체는 김포시에서

금빛수로 주변 상업용지에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조성한

테마형 캐널 스트리트(분양형) 상업시설이다

 

잔잔한 물결 위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게 드리워지는 건너편 건물 반영은

나의 발길을 붙들었다

 

수로에 드리워진 상가건물들은

멋진 반영을 만들어 주었고

우리는 그 반영을 담느라

발걸음이 늦어지기 시작했다

 

보행교에 올라 걸어온 풍경도 담는데

하늘을 보니 일몰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앞으로 걸어갈 풍경을 담는데

여기 우리나라 맞아..? 소리가 절로 나왔고

이국적인 풍경에 눈을 떼기가 힘들었다

 

한글 간판만 아니면

유럽에 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라베니체를 한국의 베네치아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수변 산책로에 뜬금없는 말타기 조형물

아무리 이국적인 곳이라 해도

우리 전통 놀이가 있는 걸 보니

우리나라 맞군~ㅎㅎㅎ

 

모던한 스타일의 유럽풍 상가 건물들은

수변공간과 어울려 한층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상가 앞을 지나다 손뜨개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언니와 옥심님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있어 가운데 앉았는데

이 녀석들은 물방울을 형상화한

김포시 SNS 캐릭터 포수와 포미로

김포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동그란 반영이 멋스러운 수변무대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쉼의 기간이겠지만

여기서 공연이 열린다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축복일 것이다

 

수변도로를 걷다 만나는 수변상가

먹거리는 기본이고 의류부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할인된 가격으로 유혹하는

행거 앞에서 발길을 멈추었고

내게 어울릴 것 같다면

롱 카디건을 내민 언니

 

언니는 초록색 가디건을 구입했고

내게 인디 핑크 롱가디건을 선물했다

내게 딱 맞춤인 롱 카디건은

봄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렇게 쇼핑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수변상가를 거닐다 보니

어느새 수로에 불이 켜지고

색색의 빛들이 교차로 반짝이고 있었다 

 

와우~이거구나~

이래서 해 질 녘에 와야 하는구나~

 

수로에 살포시 내려앉은 아파트까지

한폭의 그림이다

 

금빛수로 끝에는 백작이 살 것 같은

프로방스 풍의 성이 있었고

빨주노초파남보 오색 찬란한

무지개빛을 내며 시선을 끌고 있었다

 

반짝이는 성을 열심히 찍고 있는

옥심님과  그 뒤에서

우리를 담고 있는 것 같은 언니..ㅎㅎㅎ

 

조난당한 해적선에도 불이 들어왔다

 

그렇게 한동안 무지개빛 성 앞에서

감상에 젖어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돌배기 집을 찾았다

 

차돌박이와 등심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한 후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보행교에 올랐다

 

김포시는 한강물을 이용해

농업용 수로로 역할을 해온 물길을

2003년 한강신도시에 편입해

대한민국 최초의 수로도시를 완성했다고 하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았다

 

수로에 조성된 조명들은

오색 찬란하게 색이 변하는 모습이라

모든 색들이 다 제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그런데 이게 뭔일이랴~

그동안 조용했던 수로가 시끄러워졌다

 

수면 위를 수놓은 오색 빛 사이로

초저녁에는 보지 못했던

배들이 색색으로 반짝이며

두둥실 떠다니고 있지 뭔가

 

아~문보트는 조명이 들어온 후 

타야 진가를 발휘하는구나~

 

수변산책로 곳곳에 숨어있는 포토존은

모두 우리가 접수했다

 

다리 밑 마을정원도 반짝반짝

 

수로에는 덮개를 씌운 배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둥실 떠다니며

수로에 활기를 불어놓고 있었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저 배를 꼭 타보리라

 

그렇게 우리는 반짝이는 금빛수로 달배를

뒤로 하고 라베니체 금빛수를 떠났다

 

----◇----

 

언니랑 갯골 생태공원 다녀오는길에

지하철 9호선 종착역인 김포에 

내려달라고 한게 시작이었다

 

언니는 김포에 라베니체라고

멋진 수로가 있는데

야경이 끝내준다는 이야기를 했고

언제 한번 같이 가보자고 했다

 

쇳불도 단김에 빼랬다고 성격급한 언니는

내게 라베니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덕분에 물의도시 김포를 가게 되었고

멋진 야경을 감상하게 되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된

금빛수로는 수변산책길과

라베니체 상가까지 멋진 산책길로 이어져

다양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고

책읽은 의자, 말뚝박기등

산책길에 만나는 다양한 조형물은

우리에게 멋진 포토존이 되어주었다

 

라베니체는 밤에 가야한다는

언니말에 백배 공감~^^

 

라베니체는 야경 출사 뿐 아니라

야경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일 듯 싶다

 

 

★ 김포 라베니체 주차장 :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29-3

 

※ 장기역 5번 출구에서 1013m

 

사진 - 아이리스

2021. 11. 27 - 김포 라베니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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