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나타난 황화코스모스 꽃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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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나타난 황화코스모스 꽃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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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 가볼만한곳

 

서울 황화코스모스 명소 하면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황화코스모스 키가 커서

들꽃마루에 황금빛 꽃터널을 이루었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는

장미공원에서부터

한성백제 박물관 사이

자그마한 언덕 경사로에 마련된

대규모 야생화 단지로

매년 가을이면 노랑 코스모스인

황화코스모스가 황금물결을 이루는 곳이다

 

매년 황화코스모스를 담기 위해

찾았던 들꽃마루 꽃소식을 들었지만

이미 연천에서 황화코스모스를

원 없이 보고 담았기에

올해는 패스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서연이가

지난주 토요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청년의 날 축제 보러 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집에 왔다며

 들꽃마루에 같이 가자며 꼬시지 뭔가

 

올해도 들꽃마루에 올 팔자였나보다~^^

 

중앙 통로 인증샷은 우리보다 먼저찍은

앞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은 채 서성이고

뒤에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일찌감치 포기하고 우리도 꽃길따라 들어갔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황화코스모스가 아주 잘 자라 주어

그동안 보았던 황화코스모스중 최고였다

 

평일에도 사람들이 있기는 했지만

줄서서 다니지 않아 좋았다

 

매번 엄마 카메라 앞에 설 때면

몇컷만 찍어도 금방 싫증을 내던 녀석이

이번에는 알아서 척척 포즈도 취한다

 

핸드폰 프사 한다며 셀카도 찍고..

 

엄마 부름에 포즈도 취하고..

 

이 순간을 스스로 즐기니 표정도 좋았다

 

황화코스모스 키가 얼마나 큰지

고맙게도 앞사람이 잘 보이지 않았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깊어져

빛을 머금은 황금빛 꽃터널을 이루고 있었다

 

꽃터널 속에서 어른 키를 훌쩍 넘어선

황화코스모스를 담기 위해서

몸을 수그리지 않고

카메라를 올려서 찍기만 하면 되었다

 

황화코스모스는 역시

빛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젤 이쁘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나도 다치지 않고

꽃도 다치지 않게 꽃터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몸을 수그려야 한다

 

두번째 코스에 먼저 도착한

서연이의 모습이 키 큰 황화코스모스에 

가려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두번째 코스에 도착해

아래를 내려다 본모습이다

꽃길은 키큰 코스모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고

우리가 지나온 들꽃마루 초입은

어느새 인증샷을 찍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위로 올라갈수록

황화코스모스 꽃터널이

걷기 힘들 정도로 깊어져

올라가는 걸 포기하고 옆길로 발길을 돌렸다

 

그나마 옆으로 나가는 길은

고개를 들 수가 있었지만 빛이 있어

얼굴에 그림자가 생겨 

인물사진을 포기하고 꽃 사진에 집중했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가

연인들의 가을 데이트 코스인 만큼

황화코스모스 꽃터널에서

커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빛을 머금은 모습이 너무 이뻐

찍고 또 찍었다

 

황화코스모스 사진을 찍으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흥부네 원두막이 있는 정상이다

흥부네 원두막도 작년에 새로 지었는데

아직도 최신 정보에

초가 원두막을 올리시는 분들이 있다

 

요렇게 원두막에 앉아서 찍어도 이쁜데

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패스~

 

흥부네 원두막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유명 여행지 소개 사이트에서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를 소개한 것 처럼

만개한 코스모스 언덕 가운데 있던

아름다운 바람개비 길은 없다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직접 다녀와서 소개한게 아니라

지난 자료들을 이용하다 보니 

이런 웃픈일이 생기는 것 같다

 

올해는 건너편에 메밀꽃을 심었지만

작황이 부실했다고 하더니

아예 다 뽑아버렸나 보다

 

들꽃마루가 원래는 눈썰매장이었기에

저 위에서부터 미끄럼 타듯

타고 내려오면 잼있을 것 같았다

 

들꽃마루를 내려와

기와를 입은 대지 작품 앞에

살짝 걸터 앉아보라 했더니

힘들다며 웃는다..ㅋㅋㅋ

 

이런 것도 요령이 필요한게야~^^

 

올림픽공원 남4문 은행나무길이다

성격 급한 녀석들은 노란 잎을 떨구고 있었다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 꽃터널은

이번 주까지는 볼만할 듯싶지만

만약 들꽃마루에 갔는데

꽃이 끝물이라도 아쉬워하지 말자

 

올림픽공원은 들꽃마루 외에

몽촌토성 나홀로나무부터

조각공원까지 볼거리가 많고

장미정원에 가을 장미가 피고 있으니까..^^

 

 

올림픽공원 장미정원에 가을장미가 한창이다

9월 가볼만한곳 서울 사진찍기 좋은곳 송파 가볼만한곳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를 담으러 가는길에 만난 장미광장 가을 장미 우리는 분수대가 있는 열주 화단 장미에서만 찍었는데

perfume700.tistory.com

 

 

★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 지번 :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2

 

사진 - 아이리스

2022. 09. 19 -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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