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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주도 칼호텔에서 만난
붉은 병솔나무꽃
주차장 화단에서
버드나무처럼 늘어진 가지에
붉은 꽃이 핀 신기한 나무를 보았다
병 닦는 솔처럼 생긴 모습을 보니
사진으로만 보았던 병솔나무가 생각나
일단 담기 시작했는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긴가지가 흔들흔들
인내심을 시험하는 녀석이었다
집에 와서 꽃이름을 검색해 보니
우연히 담은 이 꽃이 정말 병솔나무였다
병솔나무는 상록 소묘목인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으로
이국적인 꽃이라 내륙에서는 보기 힘들고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꽃처럼 보이는 붉은 솔은
병 닦는 솔처럼 생겼는데
꽃모양을 따서 병솔나무라 부른다
외국명도 botter brush tree
학명은 칼리스테몬
꽃은 5~8월에 병을 닦는 솔처럼 피며
가느다란 수술이 모여
진한 붉은색의 꽃 방망이를 만드는데
운좋게도 11월에 만나게 되었다
홀쭉한 솔처럼 생긴 꽃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꽃이 피어있는 시기는 짧다고 한다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를 보니
꽃이 한 번에 피었다 지는 게 아니라
계속 피고 지고 있는 것 같았다
병솔나무 꽃말
청결, 결백, 겸손, 우정, 영원한 행복
호주지역에서는
잎을 향신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22. 11. 09 - 병솔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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