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주도 여행코스 3박4일 제주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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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2월 제주도 여행코스 3박4일 제주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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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볼만한곳

 

친구들과 3박 4일 제주여행에서

2월의 봄을 만나고 왔습니다

섭지코지에서 그네도 타보고

산방산에서 유채꽃도 보고

배 타고 가파도도 다녀오고

이중섭 미술관도 관람하고

금오름에 올라 분화구도 보고

오설록에서 녹차밭도 구경하고

생각하는 정원 분재도 구경하고

3박을 매번 다른 숙소에 머무르며

맛있는 한상차림에 입이 호강한 여행이었어요

 

김포공항 출발 6시 5분 비행기를

탄 덕분에 비행기 안에서

해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7시 10분에 제주공항에 도착~

 

주차장에서 렌터카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제주에서의 첫 일출을 만났다

 

■ 2월 제주여행 첫째 날 - 동부권 코스

 

동쪽에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면서

제주도 동쪽코스를 돌았다

( 삼다수 숲길 - 여누카페 - 산굼부리-

제주오누이 - 한동환해장성 - 오저여-

모먼츠인하도 1층 )

 

렌터카를 대여한 후 제일 처음 찾은 곳은

겨울에도 푸릇푸릇한 삼다수 숲길

하늘도 이쁘고 날씨는 좋았지만

살을 에이는 칼바람이 무서워

숲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입구에서 인증샷만 담았다

 

삼다수 숲길 걷는 건 포기하고

추위를 피해 근처에 있는

카페 여누에 들어가

제주 풋귤에이드로 추위를 녹였다

 

카페 여누에서 몸을 녹이고 달리다

돌로 만든 입구가 이뻐 들어간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영화 연풍연가와

드라마 결혼의 여신 촬영지로

억새길을 잘 조성해 놓은걸 보니

가을 억새도 이뻤을 것 같다

 

산굼부리를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구좌읍 한동리 푸른 바다가 보이는

제주오누이를 찾았다

메뉴는 4인 세트(100,000원)

전복돌솥밥4+전복구이+모듬물회+고등어한마리

고소한 전복돌솥밥과

직접 키운 광어와

전복이 들어간 물회는 일품이었고

전복구이도 쫄깃하고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제주오누이 식당 창으로 보이는

바다가 이뻐 드라이브하자며

해안도로를 달렸는데 그곳이 바로

해맞이 해안도로였다

바다색이 너무 이뻐 잠시 머무른

한동환해장성 초입 바닷가

머리에 뒤집어쓴 건

산굼부리 소품샵에서 구입한

유아용 감귤모자다..ㅋㅋ

 

해맞이 해안로 주변 풍경이 이뻐서

감탄하면서 달리던 중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바닷가에

조성된 아담한 공원도 들렸는데

제주 동쪽 숨은 일몰 명소인

오저여라는 공원으로

돌고래 스팟이라고도 한다

 

첫날 묵은 숙소는 구좌읍

해맞이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모먼츠인하도 1층

실내 인테리어도 럭셔리했지만

고급스러운 모던하우스 주방용품까지

당장 한달살이를 해도 될 정도로

모든 게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거실 통창으로 보이는 구좌 바닷가도 이뻤고

건물 뒤쪽은 유채밭이 조성되어 있어

이곳에서 제일 먼저 유채꽃 사진을 담았다

 

2월 제주여행 둘째 날 - 서귀포 코스

 

먼저 동쪽에 위치한 섭지코지를 구경한 후

서귀포 주변을 돌면서

서귀포에 예약한 숙소를 찾았다

( 섭지코지 - 어멍횟집 - 커피박물관 바움 -

큰엉해안경승지 - Breezy Studio )

 

제주여행 둘째날 첫 번째 코스는 섭지코지

하늘 풍경은 너무 이쁜 날인데

섭지코지 유채가 아직이라 아쉬웠다

 

섭지코지 유채는 포기하고

글라스 하우스 그네에서 마무리했다

 

점심은 성산 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어멍횟집 아방한상 4인(160,000원)

해산물모둠 9~10종, 밑반찬 5~6종

곁들이 음식 7종, 초밥, 탕

돌 위에 얹어 나온 메인회도 신선했고

다양한 모둠 곁들이찬도 좋았는데

밑반찬까지 맛있어서 모두 엄지 척~^^

 

커피는 빛의 벙커 바로 앞에 위치한

제주 커피박물관 바움에서 마셨다

1층에서 커피 관련 물품들을 구경하고

2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커피 한잔으로 카페인을 충당한 후

마지막 코스로 정한 곳은

서귀포 숙소와 가까운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 한반도 지형 숲길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 한반도 모양을

제대로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급하게 담느라 무늬만 한반도가 되었다

 

제주여행 둘째 날 묵은 숙소는

서귀포에 위치한 호스텔 Breezy Studio

첫날 묵었던 곳보다

주방살림은 부족했지만

이국적인 실내 인테리어와

거실창으로 보이는 범섬뷰가

너무 이뻐서 감탄~둘째 날 숙소도 성공

 

■ 2월 제주여행 셋째 날 - 가파도. 서귀포

 

아침 일찍 가파도를 다녀온 후

서귀포 주변을 돌고

서쪽에 위치한 협재 숙소로 향했다

( 가파도 - 사계바다 - 산방산 - 이중섭 미술관

- 동문시장 - 바르스테이 )

 

2월 제주여행 셋째 날

첫 번째 코스는 가파도

모슬포 운진항에서 9시 배를 타고

가파도에 들어갔다

 

가파도 올레길 10코스를 돌면서

유채꽃이랑 청보리를 보려고 했는데

너무 정보 없이 방문했나 보다

유채는 나물 해 먹을 정도 크기였고

청보리는 잔디 수준이었다

사진에서 보았던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가 어울린

풍경을 만나려면 4월은 돼야 할 것 같았다

 

11시 20분 배로 가파도에서 나와

점심은 사계바다에서

해물통갈치 조림(소 120,000원)과

통갈치 구이(소 80,000)를 먹었다

짭조름한 통갈치구이는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해물 통갈치조림은 갈치가 달큼했고

해물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향한 곳은 산방산

많은 유채꽃밭 중 제일 화사하게 핀

국수명가 유채꽃밭을 선택했는데

주차를 시킬 수 있어 좋았다

1인당 입장료 1,000원씩 내고

만개한 유채를 마음껏 즐기면서

하늘까지 이뻐 인생샷 한 장씩은 건졌다

 

산방산 유채꽃을 담고

이중섭 미술관에서 이중섭 화가 작품과

입주작가 기증 작품들을 감상한 후

이중섭 생가와 이중섭 거리를 걸어 보았다

관람료 : 어른 개인 1,500원

 

이중섭 작품을 감상하고

저녁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으로 향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간신히 비집고 걸어 다니면서

전복김밥(8,000원)

작은 게튀김(10,000원)

딱새우회(10,000원)와

광어 돔 모둠회(20,000원)를

구매했는데 모두 성공~

 

제주여행 마지막 숙소는

제주 협재포구 앞에 위치한

독채 펜션 바르스테이

 

돌담길에 있는 구옥을 리모델링한 건물로

여기도 주방용품은 모던하우스로

친구들 모두 입을 모아

제주 한 달 살기를 한다면

바르스테이를 선택하겠다고 할 정도로

편안한 가정집 느낌이었다

 

2월 제주여행 넷째 날 - 서부권 코스

 

서쪽 코스인 금오름을 오른 후

제주공항을 찾아가는 길에

가볼 만한 곳들을 방문했다

( 금오름 - 나성수도리보말톳칼국수 - 오설록 -

생각하는 정원 - 동명동락 - 구엄리 돌염전 -

이호테우 - 어머니와 장독대 -제주공항 )

 

제주여행 마지막날

서쪽 일몰 명소라는 금오름에 올랐다

 

금오름 정상까지 사진 찍으면서 걸었는데도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백록담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화구가 인상적이었고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남짓 걸린 것 같다

(찍은 사진으로 시간 확인)

 

금오름에서 내려와 점심은 현지인이 선호한다는

나성 수도리 보말 톳 칼국수에서

보말죽(13,000원) 1그릇과

보말칼국수(11,000원) 3그릇을 주문해

나누어 먹었다. 보말죽은

전복죽을 먹는 것 같았고

해초를 넣어 만든 보말칼국수는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었다

 

녹차 선물을 구매하려고 들린 오설록

녹차밭에서 인증샷을 담고

다양한 녹차 제품 구경만 하고 나왔다

 

오설록에서 나와 향한 곳은

국가지정 민간정원인 생각하는 정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지만

입장료가 12,000원이라

망설이고 있었더니

단체가격 10,000으로 할인해 주셨다

 

평일이라 한산한 덕분에

환영의 정원, 영원의 정원

영감의 정원, 철학자의 정원,

향나무 정원, 감귤정원, 평화의 정원

비밀의 정원까지 다양한 분재와

자연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8개의 정원을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생각하는 정원에서

 올망졸망 매화꽃이 핀 모습도 보았다

 

생각하는 정원을 나와

오전에 갔다가 오픈전이라 발길을 돌렸던

천연발효빵 카페 동명동락에 들렸다

 

천연 발효빵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장님이 모든 빵을 잘라주셔서

시식해 보았는데 엄청 찰지고 담백해서

각자 좋아하는 빵을 구입했다

 

제주여행 마지막 목적지인

이호테우 해변을 향해 달리다

구엄리 돌염전 옆 바닷가가 이뻐

잠시 내려서 파도치는 풍경을 담았다

 

이호테우 말등대에 도착하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일몰스러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각자 말등대 인증샷을 담으며

제주여행 마지막 코스를 장식했다

 

제주시 하나로마트 2층에 있는

어머니와 장독대에서 

묵은지 고등어찜 3인분( 35,000원)에

공깃밥(1,000원) 4개를 추가해

이른 저녁을 먹었다

 

렌트카 업체에 차를 반납하고

셔틀버스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

 

원래는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회비를 모아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국내여행으로 변경

제주도를 다녀오게 되었다

 

여행코스(동부권-서귀포- 서부권) 의

기본틀 만 잡아놓고

자세한 계획도 세우지 않은 채
주연이가 조사해 온 제주도 여행지

프린트만 들고 무작정 떠난 제주여행

 

3일 동안 코스별로 다른 숙소에 묵으면서

숙소 찾아가는 길에 가볼 만한 곳과

숙소 주변 가볼 만한 곳

맛집까지 검색으로 찾아다니면서

3박 4일을 보냈는데

운이 따랐는지 어느 한 가지

부족함 없이 모두 대만족이었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발길 닿는 대로 다녀보는 것도 좋네~^^

 

사진 - 주연.아이리스

2023. 02. 21~24 -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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