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맛집
방이동 짬뽕 맛집
오랜만에 한 신랑과의 외식
방이동 거래처 은행에 갔다가
뽕사부에서 파스타 같은 볶음짬뽕을 먹었다
외식하자~하면 짜장면~
집에서 배달시켜 먹자~해도 짜장면~을
외칠 정도로 짜장면을 좋아하는 신랑
모처럼 둘이 은행업무 보고
밥 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또 짜장면을 먹자 해서 찾은 곳이 뽕사부다
빈자리를 찾다가 맨 뒷자리
창가쪽에 앉았다
뽕사부 짬뽕은 프리미엄을 모토로
준비과정부터 완성된 메뉴에까지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여
고객님께 제공한다는 메뉴판
첫 장 문구는 볼 때마다 믿음이 간다
신랑이 짜장면 먹자고 했을 때
이왕 먹을거면 뽕사부에서 먹자고 한 이유는
치즈토마토볶음짬뽕(14,000원)을
먹기 위함이라 다른 것 볼 것도 없이 선택
치즈 토핑을 추가하자는 신랑 말에
딱 잘라 말했다 내껀 건드리지마~
난 치즈 많은 건 시럿~
신랑은 뽕사부짬뽕(11,000원)을 선택
웬 짬뽕..? 짜장면 먹는다며..?
전날 과음을 해 짬뽕국물이 먹고 싶었단다
평소처럼 내가 짬뽕을 주문했음
짜장면을 시켰을 것이다..ㅎㅎㅎ
자리에 앉으면 바로 나오는
밑반찬 김치와 단무지
다른 곳은 김치도 없고
단무지 양도 적어 몇 번 집어먹고
바로 리필해야 하는데
여기는 단무지 인심이 후해서 좋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온 짬뽕
먹어봐서 알지만 뽕사부 짬뽕은
사골국물이라 칼칼하면서도 담백하고
불맛 나는 국물맛이 일품이다
이날은 짜장면도 짬뽕도 싫어 주문한
치즈토마토볶음짬뽕
토마토소스에 치즈가 올려진
비주얼부터 파스타다
누가 이걸 볶음 짬뽕이라 하겠는가
신랑한테 치즈 많은 건 싫다고 했는데
이날은 치즈폭탄으로
신랑 말대로 치즈 토핑까지 추가했음
큰일 날 뻔했다
신랑 몫을 앞접시에 덜어주었다
여기는 앞접시도 중식 스타일이 아닌
양식 스타일~
면발은 중식이라 굵으면서도 쫄깃~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토마토 해물 파스타 먹는 느낌이다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짬뽕 특유의 불맛이 더해져
중식에서 나는 양식맛이 좋았지만
예전보다 해물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아쉬웠다
치즈양이 얼마나 많았는지
다 먹은 후에도 접시 바닥에 남아있다
신랑도 이렇게 치즈가 많은지 몰랐다며 놀란다
짬뽕국물 먹느라 마지막까지
숟가락을 놓지 못한다
짬뽕을 주문하니 앞치마를
가져다 주었고 그걸 또 목에 걸친 신랑..ㅎㅎㅎ
식사하고 나오면서 보니
연말연시 모임을 겨냥한
연태고량주와 신랑이 좋아하는 공부가주
1+1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뽕사부는 중식의 기본인 요리뿐 아니라
퓨전 중화요리 전문점 답게
이색적인 신메뉴도 많고
넓고 쾌적한 실내
뚝 떨어져 넓게 배치된 테이블까지
코시국에 적합한 식당으로
연말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좋을 듯싶다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뽕사부 방이점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98
▶ 지번 : 서울 송파구 방이동 180-25 1층
▶ 전화번호 : 02-416-5391
▶영업시간 : 매일 00:00 - 24:00
일요일 00:00 - 21:00
※ 한성백제역 4번출구 150m 위치
사진 - 아이리스
2022. 11. 30 - 방이동 뽕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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