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덕궁 낙선재, 백매화와 청매화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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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서울 창덕궁 낙선재, 백매화와 청매화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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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봄꽃명소

서울 고궁나들이

 

서울 홍매화 명소인 창덕궁에

홍매화 담으러 갔다가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헌종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낙선재다

 

봄꽃들이 피어 화사함을 더해주는

낙선재 전경이다

다른 전각들과 멀리 떨어진 모습으로

양반 사대부가 고택 느낌이다

 

낙선재 가기 전 좁은 계단식 화단에

커다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찰칵~

 

낙선재의 정문인 장락문(長樂門)

입구에 쓴 현판 글씨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글씨라고 한다

 

장낙문을 들어서니

넓은 마당에 자리 잡은 단아한 낙선재와

그 뒤 위쪽에 있는 화려한 상량정(上凉停)

잔잔한 하얀 구름까지 한 폭의 그림이다

 

단아하면서도 우아함이

묻어나는 낙선재 본채다

단청이 없어서 인지 궁이라기보다

사대부 저택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마당에 서서 인물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계단식 정원이 있는 낙선재 뒤뜰이다

 

건물 뒤 툇마루에 앉아

뒤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했다

 

뒤뜰은 계단식 화단과 굴뚝으로

아름답게 꾸며놓았는데

담장 문양도 참 이쁘다

그 아래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괴석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괴석들 사이에 돌화분 같은 것이 있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물통인가..?

했는데 화재를 대비해 물을 담아 두던

작은 연못이라고 한다

 

두둥~전시되어 있는 괴석에서 하트를 발견

관심을 가지면 보이는 법이다..ㅎㅎ

 

계단식 화단을 화계(花階)라 하는데

일생을 궁궐에서 보내야 하는

왕실의 여성들을 위해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계단식 화단에는 모란과 작약이

많이 식재되어 있었지만

아직은 꽃피는 시기가 아니라 

스산한 모습이다

봄기운을 받아 초록물이 들고

꽃이 피면 아름다울 것 같았다

 

다행히 그 스산함을 매화꽃들이 달래준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화계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려주었을 것 같다

 

꽃받침이 연두색인 청매화는 맑고 청아한 느낌이다

 

꽃받침이 홍갈색인 백매화는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굴뚝 옆에

상량전.한정당.취운정이 있는

후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관람객 출입금지 제한구역으로

그곳에도 매화꽃이 봄을 알린다

 

장낙문 입구에서 바라본 바깥풍경도

한 폭의 그림이다

 

2시 30분에 돈화문을 통과해

홍매화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는 바람에

낙선재는 대충 훑어보고만 나왔지만

화계가 화려해질 때쯤 다시 한번 방문해서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은 곳이다

 

----------◇----------

 

보물 제1764호인 낙선재는

창덕궁과 창경궁 경계에 위치한

사대부주택형식의 건물로

헌종 임금이 후궁 경빈 김씨를 맞이하여

왕실 생활공간으로 지었다

 

 조선왕조 마지막 영친왕이 살았으며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 여사가 

마지막 여행을 보낸 곳이기도 한 낙선재는

건축적인 가치도 높지만

조선왕조가 실제 침전으로

사용된 역사성도 중요한 건물이다

 

자료참고  - 한국민속문화대 백과사전

 

봄을 품은 낙선재

2023. 3월 21일 ~ 4월 6일

 매주 화.수.목 오후 2시 30분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낙선재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특별 프로그램 진행 중이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사전예약~필수

 

 

▶ 창덕궁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 지번 : 서울 종로구 와룡동 2-71

 안내전화번호 : 02-3668-2300

 관람시간 : 매일 09:00 - 18:00

(마감 1시간 전 입장)

월요일 휴무, 휴무일과 겹칠 경우 다음날 휴무

 

※ 지하철 종로3가역 6번 출구 -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 안국역 3번 출구

 

사진 - 아이리스

2023. 03. 22 - 창덕궁 낙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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