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오금역에 있는
송파 우체국에 갔다가
오금공원 인공폭포 주변에 피어있는
노란 꽃 금불초를 만났다
어깨에 우산 받쳐 들고 수그려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담았다
금불초는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금불초는 꽃이 황금처럼 노랗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여름에 피는 국화라 하여
하국(夏菊)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서
동글동글한 노란색꽃이 1개씩 달리는데
개망초보다 꽃소이는 크지만
그 모습이 영락없는 개망초 노란 버전이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모습은
노란 소국처럼 보였는데
가운데 노란 꽃술이 점점 털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복슬복슬 귀여웠다
복실복실했던 솜털은
시들면서 먼지 묻은 솜털로 변했는데
그 부분에 씨앗이 맺힐것이다
금불초도 개망초처럼
어린순은 데쳐서 쓴맛을 우려낸 후
간장이나 된장에 무쳐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금불초 꽃말 : 상큼함, 비련
금불초 꽃피는 시기 : 7월~9월
.......................................................
금불초 효능
금불초는 가을에 따서 말린 꽃을 선복화,
뿌리는 금불초근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한방에서 거담과 건위, 이뇨, 이질,
소화불량, 위장염, 흉통에 쓰는데
주로 소화기, 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고 한다
꽃에서 추출한 용액은 비만 치료제나
형청지질 감소제로 쓰일 가능성이 있음이
2006년 실험에서 알려졌다고 한다
자료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외 다수
사진 - 아이리스
2023. 07. 04 - 오금역 오금공원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