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제주도에서 보낸 선물..
곰탕 먹은 이튿날 바로 또 출장길에 오른 신랑..
제주도에서 택배가 날라왔다.
뭘 또 보냈을까..?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한라봉이였다.
11월에는 선지해장국이랑 귤을 두박스 보내더니
이번에는 한라봉이군..했었는데...
이런~한라봉 박스 아래 서귀포 감귤이 떠억~ㅠ..ㅠ
속았다...
한라봉은 큼직하고 엄청 싱싱했다..
귤은 지난번 처럼 크기가 제각각 못난이 노지귤로
신선도는 조금 떨어져 보였다.
11월에 보낸 귤..맛있다고 하지 말껄.ㅠ..ㅠ
후회해도 이미 늦은일...
혼자서 다 먹기엔 너무 많고..냉장고도 꽉 차있고..
일단 처치하자~ 엄마 먼저~
지난번 귤 한박스 드렸기에 귤은 조금만 담았다.
부산에 있는 서연이에게 제주귤 보내겠다고 하자
휴강 얼마남지 않았으니 일주일 먹을것만 보내 달란다.
상자에 담아 한라봉에 들어있던 스치로폴을 깔고 덮어
편의점 택배로 보냈다.
귤은 반 이상 처치~ㅋㅋ
남은 귤은 블러그 이웃임들 포스팅에서 본 것 처럼
식초를 넣어 깨끗하게 세척~~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빼 주었다.
지난번에는 상한 귤이 한 개도 없었는데
씻다가 두개를 발견했다.
양이 얼마 되지 않아 그냥 바구니에 넣어 두고
씽크대에서 하룻밤을 깜빡~
다행히 물기는 잘 말랐다.......ㅎㅎ
11월에 온 귤도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서
한달동안 냉장고에서 한개도 물러짐이 잘 먹었기에
이번 귤도 그냥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
▲ 요건 11월에 온 귤..
.
.
확실이 이번에 온게 더 잘 익어
달콤한 맛은 강했지만 새콤한 맛은 덜했다.
출장 갈 때 마다 뭐 보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소귀에 경읽기다..ㅜ.ㅜ
11월 귤은 어찌 하다보니 시기를 놓쳐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데..
귤 포스팅 할 운명이였나보다~
다시는 뭘 보내도 툴툴거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역시 안되겠다..
앞으로 또 귤을 보내면 가만 안두겠쓰~@..@
제주도만 가면 또 보낼 것 같기에
전화로 협박했다..
암튼 또 보냈다고 짜증을 부리기는 했지만
확실히 마트에서 사 먹는 것 보다 맛있다~ㅎㅎ
11월에 온 귤이 아직은 남아있으니
냉장고에서 썩히지 말고 열심히 먹어야쥐~^^
핸드폰사진 - 아이리스
2018. 12. 15 - 제주도 특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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