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초량이바구길탐방/백제병원/담장갤러리/인물사담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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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부산여행

부산역 초량이바구길탐방/백제병원/담장갤러리/인물사담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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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가까운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은

부산가면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중

서연이 자취방 계약하러 부산 내려간 길에 가보았다.

 

 

초량이바구길은 부산역에서 산복도로까지 걷는 길로

부산역 7번출구로 나가면 초량 이바구길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중 하나인 초량 이바구길 입구이다.

 

 

7번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일본식 건물인 (구)백제병원을 만나게 된다.

 

 

(구) 백제병원은 1927년 일제 강점기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행려병자들의 인체표본을 전시해 폐원 된 후

 여러용도로 사용되었다가 근대 건축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1층은 카페 브라운핸즈백제가 입점해 있다

 

 

작년 4월에 갔을 때 찍은 카페 브라운핸즈

실내가 어두침침해 핸드폰 사진도 잘 나오지 않았지만

실내를 보여주기 위해 올린다.

 

 

(구)백제병원을 지나 천천히 걷는다.

자칫 한눈팔면 이정표를 놓치기 쉽다.

 

 

해돋이 빌딩 건너편 비전부동산 앞 전봇대에 붙어 있는 이정표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 모노레일 350m 남았다.

 

 

비전부동산에서 왼쪽으로 350m 정도 걸으니

전봇대위에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서연이와 나 둘다 길치..이정표 화살표를 잘못보고

앞으로 직진..한참을 헤메고 말았다.

다시 되돌아와 초량 이바구길 이정표를 찾았다..ㅠ.ㅠ

 

 

초량이바구길 안내 표지판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의외로 좁은 골목길 안에 작은 표지판만이

 이바구길이라 알려주고 있었다.

또한 공사중인 건물에 가려져 있어 하마터면 또 놓칠뻔했다.

 

 

초량이바구길이라 쓰여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니

좁은 골목길에 문이 닫힌 이바구 사진관이 있다.

 

 

이바구 사진관을 지나 벽화그림이 보이자

이제서야 여행지에 온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벽화그림을 지나 조금 걸어 올라가자 담장 갤러리가 나왔다.

 

 

담장갤러리는 동구지역 산복도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있는 풍경으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초량 지역의 모습과 함께..

 흑백사진을 들추어 보듯 지나온 삶의 흔적을

되새겨 볼 수 있다 - 이바구길 홈페이지 발췌

 

 

 

담장갤러리를 지나자 알롤달록 타일 계단이 나왔다

계단길 아래에는 길을 지키려는 듯 가위바위보 하는 소녀와

주먹쥐고 소녀 몰래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듯한 소년 동상이 나왔다.

 

 

왠지..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겨야 길을 터줄 것 같았지만

이미 승부는 정해져 있는것...

길을 막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져 있는 동상 같았다

 

 

가위바위보로 소녀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계단을 올랐다.

 

 

 

계단을 오르자 도로 건너편에 초량초등학교가 나왔다

 

 

도로를 건너 조금 걷자 초등학교 옆에 초량교회가 나왔다.

초량교회는 1892년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한강이남 최초의 교회로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저항하였고

6.25 전쟁때에는 피난민 구호에 앞장서기도 했다고 한다.

 

 

초량교회 화단에서 만난 올해 첫 청매화..

봄의 시작을 알리듯 1월의 끝자락에 만난 매화라 더 반가웠다.

 

 

초량 초등학교와 초량교회 사이가  동구 인물사 담장길이다

 

 

 

동구 인물사 담장길은 초량초등학교의 담장을 활용..

동구 이바구길의 옛 이야기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산복도로의 삶과 애환을

시와 그림, 사진으로 보여주는 도입부를 거쳐..

 

 

 

동구를 빛낸 인물들과 초량초등학교 출신의 한류스타 소개..

 

 

 

초량의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다.

 

 

동구인물사 담장길을 지나자 휴게쉼터 이바구 정거장이 나왔다.

 

 

 

이바구정거장은 주민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이바구길 탐방 안내소로

이바구 정거장 옆에는 부산역에서 바로 오는 탐방객을 위한

케리어보관소가 있었다.

 

 

이바구 정거장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문방구는

국민학교 시절 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이바구 정거장 옆으로 계단이 있었다.

이제 168계단길 시작이구나~싶었는데

이곳은 바람개비 계단으로 168계단은 더 올라가야했다.

 

 

 

바람개비 계단을 오르는것도 쉽지 않았다.

 

 

바람개비 계단  한귀퉁이에 자리잡은 계단집 커피..

 

 

커피와 음료 뿐 아니라 추억의 달고나와 추억의 불량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작은 카페로 방송출연도 한것 같았다

 

 

계단길을 오르니 168 도시락국 식당이 나왔다.

이 식당은 동구지역 실버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휴게음식점으로

추억의 도시락, 시래기국을 맛볼 수 있으며

원두커피 등으로 휴식 및 식사가 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168도시락국을 지나자 헉~소리나게 높은 계단이 나타났다.

이곳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 168계단이다.

 

 

168계단 왼쪽 아래에 위치한 초량 우물터..

초량 우물터는 1981년 계단 윗동네에 수돗물이 나오기 전까지

식수로 쓰이던 곳이라고 한다.

물동이를 지고 168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고단한 삶이 눈에 그려지는 듯 했다..

 

 

초량동은 부산역에서 정면으로 바라 보이는 동네로

도시 재생사업으로 거듭난 곳이다.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닿는

 1.5km의 테마거리를 말한다.

 

초량은 한 때 부산에서 낙후된 곳이였지만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산업화 등을 거치며 쌓인

 삶의 흔적을 테마로 엮어 선보이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을 갈 목적으로 길을 나섰지만

초량 이바구길을 걸으며 길 이름에 이야기가 붙을 정도로

많은 이야깃 거리가 담겨 있는걸 보고

더 꼼꼼히 정리하게 되었다.

 

부산역에서 부터 시작하여

초량 이바구길 168 계단앞까지 오르막의 연속이였지만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많아 심심치는 않았다.

 

※ 168계단길을 오르며 만났던 아기자기한 풍경들은 내일~^^

 

사진 - 아이리스

2019. 01. 28 - 초량이바구길 168계단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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