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순정#순정김소현#인생영화추천
영화포스팅은 처음 올리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순정'을 보고
리뷰를 쓰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감독/ 이은희/드라마/ 113분
아역 :도경수(범실),김소현(수옥) 이다윗(개덕) 주다영(길자) 연준석(산돌)
성인역 :박용우(범실) 이범수(개덕 김지호(길자) 박해준(산돌)
박충선(범실부) 이대연(수옥부) 황영희(범실모) 황석정(개덕모) 박정민(개덕형용수)
라디오 DJ 형준(범실)은 어느날,
생방송 중에 도착한 낯익은 이름의 편지 한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사연을 보낸 이는 바로 23년전
가슴 한 켠에 묻어두었던 첫사랑의 이름 정수옥으로
그녀의 손글씨로 형준은 잊고 지냈던 23년전 기억들이 되살아납니다.
(이상 영화내용)
같은시간...범실의 방송을 청취하던 수옥의 친구들도
수옥의 편지를 접하게 되며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게 됩니다.
1991년 고흥 여름방학
육지로 유학을 간 범실과 길자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친구들을 마중나온건 다리가 아파 섬에 남아있는 수옥이..
수옥을 본 범실과 길자는 물속으로 뛰어들고
수옥도 친구들을 향해 물에 들어갑니다.
첫 장면부터 아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뒤늦게 나타난 개덕도 합류..
범실에게 업힌 수옥도 수옥을 업은 범실도
오랜만에 만난 기쁨에 마냥 행복합니다.
수옥의 머리카락이 목에 스치는 느낌만으로도
얼굴이 빨개지는 범실...
친구들은 서로 수옥을 업어주며 수옥이의 다리가 되어 줍니다.
수옥의 꿈은 DJ
수옥은 밤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DJ가 되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 시간 수옥의 숨은 청취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범실..범실은 밤마다 창문아래에서
수옥이 듣는 음악과 수옥의 멘트를 들으며 미소 짓습니다.
범실의 마음이 수옥에게 향한다는게 확실해지는 순간입니다.
수옥의 소원이면 뭐든 들어주고 싶은 범실은
수옥이 가고 싶다는 섬에도 데려가고..
노래자랑 상품 중 가지고 싶은게 있다는 수옥의 말에
전력질주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산돌, 길자, 범실, 개덕의 도움으로
마을 노래자랑에 나가게 된 수옥
보라빛 향기를 부르는 수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무대에 올라간 친구들..
성인이 된 후의 모습도 사진으로 남기며
수옥과 친구들은 여름방학동안 그들만의 시간을 나눕니다.
그러던 어느날...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수옥과 친구들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 후의 내용들이 더 중요합니다.
내용은 VOD로~^^
성인이 된 산돌
성인이된 길자
성인이된 개덕
친구들은 범실의 방송을 청취하며
가장 빛나던 그시절 수옥과의 시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방송을 듣던 친구들은 수옥의 편지가 계기가 되어
그시절 처럼 수옥이 있는 섬으로 향합니다.
.
.
잠을 이루지 못했던 밤 케이블 무료영화 코너에서
도경수와 김소현이 나오는 영화라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무작정 채널 고정하고 플레이 했습니다.
목소리는 다리가 없어도 어디든지 갈 수 있다며
DJ가 되고 싶다는 수옥의 꿈을
범실이 이룬것 같았습니다.
영화는 성인이 된 4명의 친구들이
수옥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수옥을 만나면서 마무리 지어집니다.
풋풋한 17살 내 시간들은 어땠을까..?
연락이 되지 않은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영화를 보며 나 또한 가장 순수했던 시간속을 헤메보았고
영화속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과
그들만의 아름다운 우정에 부러움도 느껴보았고
가슴아픈 눈물도 흘려 보았습니다.
영화 순정은 2016년 2월 24일 개봉한 영화로
원작은 소설가 한창훈의 단편 '저 먼 과거 속의 그녀'로
한창훈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이은희 감독이 영화에 맞게 각색해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5명의 아역들도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잘해 주었고
감초같은 어른들도 등장을 합니다.
멜로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
순수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고 싶으신 분들은
손수건 장착 하시고 순정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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