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살나무꽃과 열매, 꽃말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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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가막살나무꽃과 열매, 꽃말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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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공원 5월 하얀꽃나무


 

가막살나무라고 아시나요...?

5월에 피는 하얀꽃나무인데

포스팅을 미루다 이제서야 소개를 하네요

 

 

가막살나무는 5월 중순경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에 들어서면

초록잎 사이로 피어난 앙증맞은 하얀 꽃향기에

저절로 발길이 향하게 되는 꽃나무에요

 

 

처음 이 나무를 보았을 때

전체적인 생김새를 보고 덜꿩나무인줄 알았는데

 이름표는 가막살나무였어요

 

 

가막살나무..? 하고

낯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가막살나무에 꽃이 피다라는 소설

제목으로도 사용되

민간요법으로 약초로 활용되는 걸보면

우리가 모르고 있었을 뿐

오랫동안 우리민족과 함께 살아온 나무 같았어요

 

 

 가막살나무는 까마귀가 먹는 쌀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잔털이 많아

털가막살나무라고도 불리더라구요

 

 

작고 하얀꽃이 쌀 알 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까마귀가 꽃을 먹지는 않겠지요~

가을에 빨갛게 익는 열매가

 새들의 먹이가 된다고 하는데

가막살나무라는 이름이 붙은걸 보면

특히 까마귀가 좋아했던 것 같아요

 

 

가막살나무의 꽃말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어떤 의미로 이런 강력한 꽃말이 붙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랑 때문에 죽음을 선택한 

가막이에 대한 전설때문인 듯 싶었어요


 

가막살나무꽃은 덜꿩나무꽃 처럼

묵은 가지 끝에 새순이 삐죽 튀어나와 

산방꽃차례를 이루기 때문에

그냥 봐서는 구별하기 어렵더라구요

 

 

가막살나무가 덜꿩나무보다

둥근 형태의 잎을 하고 있으며

잎자루가 더 길다고 하는데

둘을 놓고 비교하기 전에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작지만 꽃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마스크를 써도 향기가 진동을 했어요

 

 

우리나라 자생식물들은

이름들이 특이한게  많은데

가막살나무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가막살나무꽃을 찍을 때 마다

벌들을 피해다녀야 할 정도로 벌이 많은 걸 보면

밀원식물로로도 한 몫 하는 것 같았어요

 

 

나무 키가 낮으면서 늘어져있어

인물사진을 찍어도 이쁠 것 같은데

이날은 셀카봉을 들고가질 않아 찍지 못했어요

 

 

아쉬운데로 산책하는 사람을 배경으로 찰칵

 

 

촬영날짜 : 2020. 05. 19

 

 

가막살나무의 설 익은 열매에요

덜꿩나무와의 차이는 열매를 보면

더 확실하게 알수가 있어요

가막살나무는 열매가 덜꿩나무보다 길쭉~

 

 

촬영날자 : 2018. 07. 08

 

 

8월이 되자 열매 끝이 조금씩 붉게 물들기 시작했어요

 

 

촬영날짜 : 8월 23일

 

 

9월이 되니 멀리서도 보일 정더로

붉게 익기 시작하는데

열매 끝에 암술대 흔적이 남아 있었어요

 

 

촬영날자 : 2017. 09. 04

 

 

올 가을 10월 28일에 담은 열매에요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붉게 익은 열매를 보니 하나 따서 맛을 볼껄~ㅎㅎㅎ

 

 

 

가막살나무 꽃말 :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가막살나무 꽃피는 시기 : 5월~6월

 

가막살나무 어린잎도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후 나물로 먹는걸 보면

옛날 부터 우리의 먹거리로 이용되었던 것 같네요

 

또한 줄기는 열감기, 아토피, 소화불량에

열매는 기미, 주근깨에 효능이 있다고 하니

몸에 좋은 산야초로 이용되었던 것 같아요

 

가막살나무 포스팅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그동안 담았던 열매까지 찾아 정리해 보았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네요..^^

 

★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 위치 :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3

 

사진 - 아이리스

2020. 10. 28 -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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