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산수유길, 노란 꽃길 따라 봄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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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산수유길, 노란 꽃길 따라 봄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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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에도 노란 봄 향기가 가득이다

산수유길은 매년 담는 곳이라

올해는 건너 뛰려고 했는데

야간 산책할 때 마다 눈에 띄어

아른거리는 산수유를 거부할 수 없어

노란꽃길 따라 봄마중을 하고 왔다

 

아점을 먼저 산책나간 신랑을 따라

카메라만 메고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올림픽공원 산수유 군락지는 여러 곳으로

남 4문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조각공원 앞 올림픽공원 4경 대화 조각상 뒤 

산수유 군락지를 만난다

 

대화 조각장 뒷모습을 산수유와 함께 담아보았다

 

대화 조각상 좌측으로 돌다 보면

토성 산책로 아래에 있는

조각 작품 빛의 진로 옆 군락지가 나온다

 

이곳은 그늘이 약간 지기는 하지만

빛의 진로를 배경으로 담아야 분위기가 있다

 

산수유 앞에서 셀카를 담고 있는

봄소녀가 풍경이 되어 주었다

 

빛의 진로를 떠나 바로 산수유길에 섰다

 

우리 부부는 역시 필연인가 보다

산책코스를 돌고 있는 신랑이

산수유길이 어딘지 모른다고 해서

도착하면 연락하기로 했는데

산수유길 가는 도중 딱 만났다

 

산수유 터널 앞에 서면서

산수유 터널이 뒷배경으로 나오도록

찍으라고 했는데 위치를 잘못 잡은 듯 싶다

 

약속 있어서 바로 가야 한다는 신랑에게

인물사진 찍으라며 카메라를 넘겨주니

급하게 몇 장 담아주고 가버렸다

 

이제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다

 

산수유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봄을 담기에는 충분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흐린 하늘

 

산수유길은 사람들이 많이 거닐어야

멋진 풍경이 나오는데

평일이라 산책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산수유길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노란 꽃향기에 핸드폰을 꺼내 드는 건 필수

 

산수유를 즐기는 모습도 다양했다

셀카를 담는 모습

 

산수유 아래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친구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산수유길을 거니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산수유를 즐기는 모습은 제각각이었지만

그 모습에는 싱그러운 봄이 있었다

 

노란 산수유를 따라

나 홀로 나무가 있는 방향으로 걷다 보면

산수유길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나 홀로 나무가 있는 장소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섭하지~

나홀로나무를 배경으로 찰칵

 

노란 꽃망울을 터트린 산수유는

다른 봄꽃에 피해 피어있는 시간이 긴 편이라

오랫동안 즐길 수 있어 좋다

 

이제 가야지~할 무렵

직박구리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더 가까이 땡겨 담고 싶었는데...

아쉬운 데로 사진을 잘라냈다

이럴 때 정말 망원이 간절하다

무게만 감당이 된다면 바로 구매를 할텐데..ㅠ.ㅠ

 

또 다른 직박구리

이 녀석은 뭐 때문에 화가 났는지

머리털을 잔뜩 세우고 있었다

 

원래 이 맘 때면 산수유나무에

겨울을 이겨낸 붉은 열매가 많이 달려 있어

직박구리 무리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올해는 열매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직박구리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나홀로나무를 떠나

S라인 길을 따라 가족놀이동산 앞에 위치한

산수유 군락지도 둘러보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수유 꽃그늘 아래 밴치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다

 

산수유 열매를 물고 날아와 삼키고 있는 까치

 

산수유길을 떠나기 전

셀카봉이 없어 아쉬운 대로

옆 벤치에 카메라를 지지대로

핸드폰을 세워놓고 셀카를 찍으며

나홀로 산수유 출사를 마무리지었다

 

그동안 포근한 봄날의 연속이었는데

봄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 그치고 나면 웅크리고 있던

산수유까지 활짝 피어 더 노란봄을 선물할 듯 싶다

 

사진 - 아이리스.서연빠

2021. 03. 19 - 올림픽공원 산수유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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