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여행길에 만난 능소화, 너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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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양평 여행길에 만난 능소화, 너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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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가 능소화인데

올해는 능소화를 담지 못했거든요

양평 세미원 여행길에 남양주에서

능소화가 이쁘게 핀 풍경을 만나

아쉬운 마음을 달랬어요

 

시골풍경에서 점심을 먹고

세미원을 향해 달리는데 

만개한 능소화가 눈에 들어오지 뭐에요

신랑한테 서울에서 올해 능소화를 담지 못했으니

능소화는 무조건 찍어야 한다며

늦더라고 잠깐만 들렸다 가자고 했어요

 

가서보니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

수제비를 맛있게 먹었던

도둑과 시인 담장이었더라구요

반가운 마음에 둘러보니

아쉽게도 폐업을 했지뭐에요

 

사람이 없어 마스크를 잠시 벗어도 되는데

습관이 무섭기는 하네요

 찍고 나니 생각나더라구요

그치만 벌들이 무서워 또 다시

능소화 앞에 서는건 포기했어요

저 때도 벌이 무서워서 꽃을 비켜서 선거거든요

 

능소화를 보면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생각나요.

거기서 능소화가 드라마를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거든요

그 당시엔 능소화 피는 시기가 아니라

조화를 사용했는데 능소화가 여주인공인

은단오를 상징하는 꽃이라

드라마 속에서 자주 등장을 했어요

 

능소화는 옛날에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

양반꽃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여름이면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친숙한 꽃이 되었네요

 

능소화꽃는 꽃가루에 갈고리가 있어

만지면 실명이 된다며

능소화꽃을 만지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해요

 

능소화 꽃가루에 갈고리는 없으며

꽃가루 크기도 작아

눈에 넣고 비비지 않고서야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일부러 만질 필요는 없겠지요..^^

 

능소화는 벌들도 좋아하는 꽃인것 같았어요

카메라에 많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벌에 쏘일까 무서워 능소화 옆에

다가서기가 겁날 정도로 엄청 많았거든요

 

얼굴을 꽃속에 파묻고

꿀따는 녀석을 발견했네요..ㅎㅎㅎ

 

능소화는 나무나 기둥, 벽을 타고 올라가

길게 늘어진 모습도 이쁘지만..

 

제 눈에는 역시 기와 지붕에

늘어진 모습이 젤 잘어울리고 이쁜 것 같아요

 

능소화는 꽃이 계속 꽃이 피고 지기 때문에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고 

통꽃이라 떨어진 꽃송이도 이쁘지만

시들면 지저분해지거든요

그래서 계속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데

폐업한 상태라 관리는 잘 되어있지 않았어요

 

도둑과 시인은 폐업이 되었지만

이곳에 또 다른 음식점이 생기겠지요

 

건물을 헐고 새로 짓지 않는한

능소화는 건재하리라 믿으며 이곳을 떠났어요

 

사진 - 아이리스

2021. 07. 13 - 도둑과 시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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