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째 먹는 말린 갈치새끼 풀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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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째 먹는 말린 갈치새끼 풀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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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볶음 만드는 법

 

난생처음 멸치처럼 뼈째 먹는

반건조 식품 풀치 요리를 해보았다

 

통영으로 출장을 다녀온 신랑이

비닐봉지 하나를 내려놓았다

멸치 있는데 또 사 왔어..? 

당연히 멸치라 생각하고 열어보니

그동안 보았던 멸치랑은 달랐다

이건 뭐야..? 처음 보는 건데..? 하고 물으니

식당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께 물어보고 사 온 건데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실갈치 또는 풀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갈치 새끼 말린 거였다

 

하나를 들어 살펴보니 

반건조 상태라 딱딱하지 않고

말랑 거리는 느낌의 갈치가 맞았다

멸치류는 100% 건조된 상태가 아니라

상온에 오래 보관할 경우 변질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해야 한다고 해서

요리할 만큼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냉동 보관했다

 

풀치 볶음 재료 : 풀치 

양념 : 소주 2컵

간장 3컵

요리당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청양고추 1개

마늘 3쪽

물(소주잔으로) 1컵

참기름 1큰술

참깨 1큰술

 

요리 방법을 검색해 보니

멸치볶음과 큰 차이가 없었다

 

조리하기 전에 살짝 볶아주면

비린내를 날려 버릴 수 있다고 해서

덕듯이 볶아주었는데 부스러기가 많이 나왔다

 

볶은 풀치는 일단 따로 담아두었다

 

소주 2컵, 간장 3컵, 요리당 3큰술

고춧가루 2큰술과

청양고추 1개를 송송 썰어 넣고

마늘 3쪽은 다져 넣은 다음

물(소주잔으로) 1컵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었다

 

양념장을 프라이팬에 넣고 보글보글 끓였다

 

미리 볶아 놓은 풀치를 넣고

양념이 잘 스미도록 뒤적여 준 다음

약불에서 버므리듯 볶아주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이랑 참깨를 넣고 

뒤적거려주면 풀치 볶음 끄읕~

 

윤기가 좌르르~냄새도 그럴싸한 게

일단 시각과 후각적으로는 성공이다

 

길이가 많이 길지 않아

그냥 집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

토막을 내지는 않았다

 

양념장으로 인한 매콤 달콤에

풀치의 짭조름함과 고소함까지

새로운 밥도둑의 등장이다

내가 만든 풀치 볶음을 먹어본 신랑이

식당에서 먹은거랑 비슷하다며 

맛있다고 하니 첫 풀치볶음 성공이다

 

풀치는 갈치의 새끼를 칭하는 말로

가늘고 기다란 모양이

풀잎이랑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건갈치는 칼슘의 왕인 멸치처럼

뼈째 먹을 수 있는 자연건강식품이었다

 

멸치가 많이 잡히는 시기인 10월~11월에

어망에 걸려 어린 갈치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풀치는 10~11월 통영 앞바다에서

잠깐 잡히는 귀한 생선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사올것 같은 불길한 예감

그동안 마른반찬으로

작은 멸치만 볶아 먹었는데

앞으로 풀치로 인해 밥상이 더 풍성해질 것 같다

 

사진 - 아이리스

2022. 02. 24 - 풀치 볶음 만들기

 

2022년 2월 25일 메인에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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