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함께한 1박 2일 가평여행
이곡리 마을에서 1박한 덕분에
경기도 가평 북면 이곡리에 있는
캐나다 가평전투기념비를 탐방했다
먼저 미국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탐방하고
이곡리 마을에 그려져 있는
벽화를 구경하면서 내려온 후..
이곡리 마을을 벗어나 좌회전해서
자라섬을 향해 달리다가..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캐나다 전투기념비 표지판을 발견하고 유턴했다
캐나다 전투기념비는
잣곰탕집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캐나다 전투기념비가 있는 곳은
아담한 쉼터처럼 조성되어 있었다
기념비 앞에서 먼저 묵념을 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1975년 11월 7일에 건립한
캐나다군 가평전투기념비
P.P.C.L.I를 검색해보니
캐나다 육군 소속 3개의 정규 보병 연대중 하나였다
1975년 11월 7일에 건립한 기념비는
유엔 한국참전국 협회와
가평군민이 주관하여 세운 전적비라고 한다
단풍나무잎 모양으로
캐나다 국기를 상징한 전투기념비는
1983년 12월 30일 가평군이 재건립한
캐나다 전투기념비로
1975년 세운 기념비보다 더 격식을 갖춘 모습이다
동판 비문에는
'자유와 세계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이 땅에서 공헌한 모든 캐나다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길이 역사 속에
보전하기 위하여 이곳 옛 격전지에
기념비를 세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기념비 오른쪽에 세워져 있는
한국전쟁 캐나다군 참전기록 안내문이다
캐나다군은 3년간의 한국전쟁 중
총 26.791명이 참전하였으며
휴전 후 1955년까지 연 7천 명이
추가로 휴전선 경비에 종군하였다고 한다
캐나다 전투기념비는
6.25 당시 가평지구 전투에서 희생한
캐나다군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참전기념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평에만
세워져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2003년 7월 29일 휴전 50주년을 맞아
캐나다 측에서 입구 오른쪽에 세운 기념비석이다
캐나다 전투기념비가 조성되어 있는
입구 좌우로 방문객들이 쉴 수 있도록
등나무 덩굴 쉼터를 조성해 놓았다
캐나다 전투기념비 안내문
가평 캐나다전투지숲길 노선안내 표지판도 있었다
캐나다전투지숲길은
한국전쟁 당시 가평전투에 참전한
캐나다군이 치열한 교전을 벌였던
이곡리 산 112번지 일원에 조성된 산책로로
왕복 2시가 3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캐나다 전투기념비가 있는
건너편 자전거 도로는
가평전투의 길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가평전투 -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영연방 제27여단이
중공군과 벌인 대표적인 전투지로
북면 이곡리 677 고지에 캐나다 대대를 배치했는데
중공군에 비해 수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고지를 지켜냄으로써
중부 전선의 유엔 사령부가
함락당하는 것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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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하면 물 맑고 경치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로만 생각만 했었는데
아픈 역사의 현장이었다는 걸
이번여행으로 알게 되었다
현재 가평에는 우리가 방문한
미국 한국전쟁참전기념비와
캐나다 참전기념비 외에도
대곡리 영연방참전기념비
북면 이곡리 캐나다전투기념비
북면 목동리 호주전투기념비와
뉴질랜드전투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니
가평 여행길에 근처를 지나시는 분들은
잠시 들려 참배를 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자료출처 - 두산백과
사진 - 아이리스
2023. 07. 04 - 캐나다 전투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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