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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연분홍 야생화 상사화
여행 다니면 좋은 점 중 하나가
서울에서는 만나기 힘든 계절꽃들을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8월에는 도피안사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연분홍 상사화를 담았다
화단에 드문드문 피어있는 상사화를 본 순간
정신없이 담았다
연분홍꽃이 마음을 사로잡는 건 순간이었다
상사화는 한국이 원산으로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방에 따라 개난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멀리 있는 녀석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상사화는 봄철에 나온 잎이 6~7월에 마르고
꽃은 8월~9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8개가 달리는데
안타깝게도 꽃은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다
상사화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
상사화와 비슷한 꽃
백양꽃 : 백양꽃은 백양산에서 처음 발견한
한국 특산식물로 주황색 꽃이 핀다
꽃무릇(석산) : 꽃무릇은 중국이 원산으로
붉은색 꽃이 핀다
잎이 먼저 나오는 상사화와 달리
꽃무릇은 꽃이 먼저피고 진 다음 잎이 나온다
백양꽃과 꽃무릇 처럼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을
통틀어 상사화라 부르기도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23. 08. 08 - 도피안사 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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