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아이들과 가기좋은 민물고기생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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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아이들과 가기좋은 민물고기생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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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한 4월 화담숲 나들이

첫 코스로 화담숲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민물고기 생태관을 관람했다

 

ㅣ 화담숲 테마원 민물고기생태관

 

2016년 4월 8일 개관한

화담숲 민물고기생태관은

토종 물고기가 살고 있는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며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물고기 생태관 입구에 들어선 친구들

 

어두움 속에 눈에 들어온 건

벽면 가득한 우리 강산과

생명의 기원인 물줄기 벽화다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벽화를 통해 감상할 수 있었다

 

강의 상류, 중류, 하류 등 환경에 따라

서식하는 생물이 각기 다르며

주변 생태계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아쿠아리움에서 제일 먼저 만난 건

보기 힘든 상류에 서식하는 어종인

산천어, 알비노 송어, 꺽지 수족관으로

산천어만 눈에 들어왔다

 

산천어는 산소가 풍부한

강 상류의 맑은 물에 서식하는 큰 물고기로

송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작다고 한다

 

친구들이 구경하고 있는

기다란 수족관은 아기 남생이들의 쉼터

 

남생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 거북이로 최근 서식처 환경이

나빠지면서 자연에서 보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화담숲은 2013년부터 국립공원 연구원과

남생이 중식 복원 연구를 수행해

2017년 자체 증식에 성공하여

남생이 보존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종류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물줄기 흐름 속에 실사 그림을 그려 놓았다

 

중류를 지배하는 민물의 표범

쏘가리와 황쏘가리 수족관이다

사진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큰 물고기들이 살 수 있도록 크게 제작되었다

 

아름다운 표범무늬를 가지고 있는 쏘가리는

하천 중류의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강에 서식하며

자기보다 작은 크기의 물고기를 사냥한다

몸의 색깔이 황금색인 황쏘가리는

유전적인 이유로 백화현상이 발현된 것으로

천연기념물 190호로 지정되어 있다

 

물의 흐름이 느린 중화류 서식어종인

흰줄납줄개, 떡납줄갱이, 납자루, 납지리 수족관

모두 처음 들어보는 민물고기들이었다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수족관에

커다란 메기 한 마리는 뭐임..?

 

하류에 서식하는 어종은

피라미, 왜몰개, 드렁허리

흐르는 하천을 만들어

마음껏 헤엄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작은 통에 들어 있는 드렁허리

 

드렁허리를 발견한 친구들은

뱀처럼 생겼다 

장어처럼 생겼다 의견이 분분했다

 

정말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민물고기 이야기다

 

민물고기 수족관 옆에 위치한

민물고기 정보실로 향했다

 

ⅰ급 멸종위기 민물고기 세밀화

 

ⅱ급 멸종위기 민물고기 세밀화

 

 황쏘가리, 어름치, 꼬치동자개, 미호종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민물고기 들이다

이름도 어려운 꼬치동자개와 미호종개는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민물고기 정보실은

희귀 민물고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그림과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민물고기 정보실을 둘러보고

수초 수조 갤러리를 구경했다

수초 수조는 조그만 수조 공간 속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는 압축된

공간예술로 화담숲의 절경을 담고 있었다

 

수초수조 연출과정

 

수초수조 갤러리를 감상하고 있는 친구들

 

화담숲의 특성화 테마원인 이끼원

수초와 돌, 유목으로 물속에 구현한 작품

어종 - 잔가시고기

 

화담숲 입구를 지키고 있는

천년 화담송을 물속에 옮겨둔 작품

어종 - 왜몰개

 

화담숲 원앙연못에 위치한

한옥주막(번지 없는 주막) 주변 산세를

물속 풍경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어종 - 버들붕어

 

3개의 폭포를 통해 내려오는

화담숲 수국원 폭포

물속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만들기 위해

모래의 무게를 이용했다고 한다

어종 - 납자루아과

 

화담숲 분재원에 있는 문인목 분재

실제 분재 화분에 유목을 성형하여

부착하고 수생 이끼를 활착해

수중 문인목을 만들었다고 한다

어종 - 칼납자루

 

화담숲 자작나무숲 

이 수조에는 실제 자작나무숲에서 

고사한 나무의 줄기를 활용하여

물속 자작나무숲을 만들었다고 한다

어종 - 각시붕어

 

화담숲 소나무정원 울산바위

큰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양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비슷한 모양의 돌들을 고르고 골라

이어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어종 - 흰줄납줄개

 

초록빛 작은 새싹들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여

앞다투어 고개를 내밀고 있는 화담숲의 봄

어종 - 몰개

 

짙은 녹음이 우거진 화담숲의 여름

어종 - 피라미

 

이별을 준비하며

가장 아름다운 색을 선사하는

화담숲의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금강모치가 헤엄치고 있다

 

적막함과 고요함이 감도는 겨울

숲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

순수한 세상으로 변한 화담숲의 겨울

어종 - 떡납줄갱이

 

수초수조 갤러리를 감상한 친구들은

한 명씩 꼭 가보고 싶은 장소를 선택했고

친구들이 선택한 장소들 모두 둘러보았다

 

화담숲민물고기 생태관에서

강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서식처별로 분류한 우리 민물고기와

화담숲의 절경을 표현한

수초 갤러리를 감상했다

 

민물고기 생태관은

아이들 체험학습장 정도라만 생각하고

관람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주연이 의견을 따르길 잘했지 싶다

 

이곳에서 만난 물고기들 중

내가 모르는 물고기들도 많았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어종들이 사라질 것이다

 

이곳에서 만난 민물고기 만이라도

미래의 우리 아이들도 만나볼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겠다

 

ㅣ 화담숲 민물고기 생태관 위치

 

 

▶ 경기 광주시 도척윗로 278

 

사진 - 아이리스

2024. 04. 26 - 화담숲 민물고기생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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